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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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종화 감독, "내 욕심 차리려고 문성민 기용할 수는 없다"

기사입력 2011.11.09 21:13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강산 기자] 현대캐피탈의 하종화 감독은 서브리시브의 불안을 패인으로 지적했다.

현대캐피탈은 9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대한항공전에서 세트스코어 0-3(23-25, 18-25, 21-25)으로 완패했다.

하종화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서브리시브에서 안정감을 찾지 못한 것이 패인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대캐피탈은 대한항공에 무려 6개의 서브득점을 내주며 서브리시브 부분에서 전혀 안정감을 찾지 못했다.

부진했던 외국인선수 수니아스에 대해서는 "토스를 정직하게 올려줘야 수니아스가 편하게 때릴 수 있는데 리시브가 안되다 보니 공이 제대로 안 간다. 하지만 볼이 나쁘더라도 처리 능력을 키워야 하지 않나. 수나이스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니아스는 이날 18득점으로 팀 내 최다득점을 올렸지만 3쿼터 고비마다 범실을 저지르며 공격의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부상 중인 문성민의 상태에 대해서는 "장기적으로 봐야하기 때문에 내 욕심 하나 차리려고 바로 기용할 수는 없다. 본인이 좋아진다고 느끼고는 있다. 개인적으로는 문성민이 빨리 돌아와서 팀 성적이 올라가는데 기여했으면 좋겠다"며 "복귀 시점은 문성민이 통증 안느끼고 훈련이 가능할 때 고려해보도록 하겠다" 고 조심스런 모습을 보였다.

[사진=하종화 감독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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