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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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호, 멋진 골로 준플레이오프로 이끌다.

기사입력 2007.10.22 03:00 / 기사수정 2007.10.22 03:00

취재편집실 기자
[풋볼코리아닷컴 = 허회원] 울산에는 이상호가 있었다.

21일 오후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K리그 2007’ 6강 플레이오프 울산 현대와 대전 시티즌과의 대결에서 울산의 이상호가 전반 39분 귀중한 선취골을 뽑아내면서 팀을 준플레이오프에 올려놓았다.

울산은 경기초반부터 대전과 일전일퇴의 공방전속에 전반 중반까지 단 한차례의 슈팅도 없이 조심스러운 경기를 펼쳤다. 울산은 전방에서 우성용과 이상호가 호흡을 맞추면서 대전의 골문을 노렸다.

장신 우성용을 이용한 포스트 플레이로 발이 빠른 이상호가 뒤쪽을 노려 공격을 전개해나갔지만 대전의 견고한 수비 앞에 울산의 마무리가 좋지 않으면서 경기가 풀리지 않았다. 하지만 전반 39분 이상호가 김영삼의 크로스를 받아 직접 헤딩슛을 꽂아 넣으면서 선취골을 성공시켰다.

이번 이상호의 선취골은 지난 29일 열린 수원과의 경기에서 나온 헤딩 선취골을 연상시키는 장면이었다. 이상호는 자신의 헤딩 실력을 어김없이 과시했다.

특히 득점장면에서 장신 우성용의 헤딩이 김영삼에게까지 연결되면서 골의 시발점이었다. 이상호는 장신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탁월한 위치선정으로 멋진 헤딩슈팅으로 골을 성공시키면서 최근 상승세를 계속 이어나갔다.

이상호는 이후에도 빠른 발을 이용한 한박자 빠른 플레이로 대전 수비진을 괴롭히면서 울산의 공격을 이끌었다. 이렇게 최근 울산의 공격을 이끌어가고 있는 ‘젊은 피’ 이상호가 포항과의 준플레이오프 경기에서도 과연 멋진 활약을 선보일 수 있을지 기대된다.

 허회원(hhoewon@footballcorea.com) / 사진 = 풋볼코리아닷컴 김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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