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상규 기자] '최근 5경기 6골, 득점포 절정에 올라'
잉글랜드의 '축구 신동' 웨인 루니(22,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하 맨유)가 펄펄 날고 있다.
골잡이 루니는 프리미어리그와 UEFA 챔피언스리그, 잉글랜드 대표팀 경기를 포함한 최근 5경기에서 6골을 넣은 것과 동시에 5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는 괴력의 득점포를 발휘했다. 맨유는 루니의 살아난 득점포에 힘입어 9연승(프리미어리그+챔피언스리그)을 달리고 있다.
루니는 8월 12일 프리미어리그 개막전 레딩전에서 발목 골절을 당해 한동안 경기에 출전할 수 없었다. 그러더니 맨유가 시즌 초반 3경기에서 2무1패로 부진하자 회복기간을 빠르게 앞당기며 9월 20일 스포르팅 리스본전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서서히 경기 감각을 되찾았다.
그런 루니는 지난 10월 3일 AS로마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결승골을 넣으며 골에 대한 자신감을 되찾았다. 그러더니 6일 위건전에서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첫 골을 넣어 팀의 4-0 대승을 이끄는 맹활약을 펼쳤다. 잉글랜드 대표팀에 차출된 루니는 13일 에스토니아전과 17일 러시아전에서 골을 터뜨리며 조국의 EURO 2008 본선 진출을 위해 예선 2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했다.
그리고 21일 새벽 1시(한국 시각) 아스톤빌라와의 원정 경기에서 2골을 넣어 골에 대한 자신감을 완전히 되찾았다. 루니는 전반 36분과 43분 오른발로 아스톤빌라 골망을 흔들며 팀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후반 20분 페널티킥 실축에 이어 후반 29분 오른발 논스톱슛이 상대팀 골대 윗쪽을 맞추는 불운이 있었지만 최근 골 감각이 절정에 올랐음을 입증하는 대목이었다.
5경기 연속골을 기록중인 루니의 득점포는 당분간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맨유가 최근 2경기 연속 4골을 터뜨린데다 미드필더진과 공격진의 활발한 스위칭으로 많은 공격 기회를 얻고 있어 루니에게 많은 골 찬스가 돌아갈 수 있다. 최근에는 특유의 야수같은 저돌적인 돌파가 살아나면서 상대팀 문전에서 많은 공격 기회를 얻고 있는 중이다.
루니는 오는 24일 UEFA 챔피언스리그 디나모 키에프와의 원정 경기에서 6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자신의 골로 맨유의 10연승을 이끌지 주목된다.
[사진=웨인 루니 (C)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홈페이지]
이상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