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이희연 기자] 수애가 김래원을 찾아가 파혼을 하지 말라고 설득했다.
7일 방송된 SBS <천일의 약속>(정을영 연출, 김수현 극본)에서는 이서연(수애 분)이 박지형(김래원 분)의 파혼소식을 듣고 그를 찾아갔다.
박지형은 '나 이서연. 오피스텔로 가고 있어. 어디야? 기다리고 있을게'라는 문자를 받고 오피스텔로 급하게 달려갔다.
오피스텔 엘리베이터에서 둘은 이서연이 박지형의 어머니를 만난 것과 장재민이 박지형을 만났는지에 대한 얘기를 주고받았다.
방으로 들어온 둘은 현관앞에서 진한 포옹을 나눴다. 둘은 탁자에 앉아 커피를 마시며 얘기를 나눴다.
이서연은 "나한테 아무 일 없었다면, 아니 나 아픈 거 몰랐다면 이런 소동 안 벌어졌을 거야"라며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내가 이런 말 할 수 있을 때 말하고 싶어서 달려왔다"며 "나 당신 삶까지 삼켜버릴 수 없다. 이 말 꼭 기억해라. 내가 당신 얼굴도 이름도 당신이 누군지도 모르는 멍청이로 이 세상에서 당신 삶까지 망가뜨릴 수 없다. 그건 내가 아는 사랑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박지형은 "내가 아는 사랑은 늪에 빠진 너를 보며 내 할 일을 하는 게 아니다. 거부하지 마라. 내가 지켜주겠다"라고 받아쳤다.
그러나 이서연의 반응은 냉담했고 상황이 뒤바뀐다면 자신은 그를 돌아보지 않고 자신의 할 일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박지형은 "알겠다. 너는 너. 나는 나다. 이렇게 독한데, 이렇게 고약한데 아프다는 게 정말일까"라며 안타까운 눈길을 보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김래원이 이미숙의 사과와 독설에도 파혼의 굳은 의지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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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수애, 김래원ⓒ 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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