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10.19 21:32 / 기사수정 2007.10.19 21:32
[엑스포츠뉴스=이우람 기자] 7년 만에 프로 코트에 복귀한 이충희 감독이 새 팀에서의 데뷔전을 기분 좋은 승리로 장식했다.
대구 오리온스는 18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07-2008 SK텔레콤 T 프로농구 개막전 울산 모비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52점을 합작한 '득점왕 출신' 리온 트리밍햄(29점,10튄공)과 김병철 (23점, 6도움)을 앞세워 함지훈(18점, 8튄공)이 분전한 모비스에 92-83, 9점차의 낙승을 거뒀다.
모비스는 '겁없는 아이' 함지훈이 골밑에서 김효범이 스윙맨으로 나서 선전했으나, 두 외국인 선수가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해 개막전 패배를 막지 못했다.
1쿼터 초반 팽팽한 접전을 펼친 두 팀은 김승현의 지휘 아래 트리밍햄과 김병철, 브래넌이 착실히 득점에 성공한 오리온스가 28-15, 13점차로 앞서나가며 리드를 잡으며 전반을 45-37로 마쳤다.
홈팀 모비스도 만만치 않았다. 3쿼터에서만 18점을 합작한 김효범과 함지훈의 활약과 신종석의 3점슛에 힘입어 모비스는 순식간에 71-70로 경기를 뒤집으며 반격에 나섰다.
그러나 모비스는 이후 중요한 시소게임에서 득점포가 침묵해 고전을 면치 못했다. 그러는 사이 오리온스는 김승현의 노련한 경기 운영과 트리밍햄, 로버트 브래넌이 20점을 쓸어담으며 승기를 잡았다.
모비스로서는 지난 시즌 승부처에서 팀을 이끈 양동근(상무)과 크리스 윌리엄스의 부재를 뼈저리게 느끼는 순간이었다.
[사진=오리온스와 모비스의 경기 모습 (C) 엑스포츠뉴스 김금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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