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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전] 화끈한 승리로 준플레이오프 간다.

기사입력 2007.10.19 18:08 / 기사수정 2007.10.19 18:08

취재편집실 기자

[풋볼코리아닷컴 = 허회원/장영우] “화끈한 승리로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겠다.”

K-리그 우승을 노리고 있는 울산 현대와 대전 시티즌이 오는 21일 오후 3시 울산시 문수경기장에서 ‘삼성 하우젠 K리그 2007’ 물러 설 수 없는 6강 플레이오프 길목에서 만난다.

최종 순위 3위를 기록한 울산은 이번 경기를 승리로 장식해 가슴에 3번째 별을 새기겠다는 각오이고 기적적으로 6강 플레이오프 티켓을 거머쥔 대전은 울산을 꺾고 기적을 이어나가겠다는 각오다.

양 팀의 객관적인 전력상 울산이 올 시즌 대전과의 2차례의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를 챙겼지만 이번 6강 플레이오프 경기는 단판승부로 치러진다. 그렇기 때문에 선수들이 당일 경기에서 얼마만큼 집중력을 가지고 경기에 임하느냐가 중요하다.

◆ 김정남 vs 김호
= 6강 플레이오프에서는 한국 최고 명장인 김호 감독과 김정남 감독이 각각 대전과 울산을 이끌고 만나,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960~70년대 한국축구 중흥기를 이끈 두 스타감독의 6강 맞대결, 무엇보다도 두 팀은 “최고 상승세 팀끼리의 정면승부”라는 점에서 흥미를 끈다.

K-리그에서의 통산 상대 전적은 김정남 감독이 우위(15승 14무 9패). 그러나 김호 감독은 통산 196승으로 김정남 감독(189승·통산 2위)보다 200승 고지에 한발 더 다가서 있다. 그리고 플레이오프에서 다음 단계를 위한 '외나무 다리 승부'를 펼친다.

◆울산, 대전의 상승세를 잠재우겠다.
= 울산은 지난 14일 경남과의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자신들의 진가를 어김없이 발휘하면서 6강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화끈한 승리를 예고했다. 정규리그를 3위로 마감한 울산의 6강 플레이오프 상대는 파죽의 5연승을 기록하면서 6강행에 합류한 대전이다.

대전이 상승세를 타고 있기는 하지만 울산 입장으로서는 홈팬들 앞에서 대전의 상승세를 화끈하게 제압하고 기분 좋게 또 다시 홈에서 플레이오프를 치르겠다는 생각이다. 울산은 지난 경남전에서 4골을 폭발시키면서 이천수의 빈자리를 느끼지 못할 정도로 막강한 공격력을 자랑했다.

특히, 부상에서 복귀한 이적생 염기훈이 복귀하자마자 골을 성공시키면서 자신의 진가를 톡톡히 발휘하면서 김정남 감독의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여기에 공격진에서 노장 우성용이 든든히 버티고 있어 더욱더 울산 공격진에 무게감을 불어넣어 준다.

우성용은 올 시즌 대전전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 2차례 맞대결에서 3골을 몰아넣으면서 승리에 주역이 된 적이 있기 때문에 더욱더 이번 경기에 우성용의 활약이 관심사다.

과연 울산이 올 시즌 대전을 상대로 3차례 모두 승리를 거두고 플레이오프에 오를 수 있을지 기대된다.

◆대전, 징크스는 깨지라고 있는 법...
= 김호 감독이 이끌고 있는 대전은 6강에 힘들게 올라온 만큼 쉽게 떨어지지는 않겠다는 생각으로 울산을 한번 잡아보겠다는 각오다.

대전은 시즌 초반 극심한 부진에 빠지면서 리그 하위권에 처져있었다. 여기에 감독까지 교체되면서 위기를 맞는 듯 했으나 김호 감독체제로 바뀐 이후 대전은 완전히 달라졌다. 특히 시즌 막바지에는 5연승을 거두면서 서울을 제치고 극적인 6강행에 합류하면서 선수들의 사기는 하늘을 찌르고 있다.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는 강호 수원 삼성을 1-0으로 꺾었다. 대전은 경기 결과뿐만 아니라 무서운 경기력을 선보이면서 압도적으로 수원을 압도했다. 이러한 대전의 배경에는 대전의 날카로운 공격라인이 있다. 슈바, 데닐손, 브라질리아로 이어지는 날카로운 공격라인이 살아나면서 대전의 경기력을 끌어 올리고 있다.

여기에 고종수가 중원에서 칼날 같은 패스로 공격을 이끌고 있어 이번 울산과의 경기에서도 이들의 활약이 기대되는 바이다. 

허회원(hhoewon@footballcorea.com) / 장영우 수습기자(seletics@naver.com) / 사진 = 울산 현대

취재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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