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11.06 21:45 / 기사수정 2011.11.06 21:47
레알 마드리드는 6일(이하 한국시간)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1/12 스페인 프레메라리가' 12라운드 홈경기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7-1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리그 7연승을 기록한 레알 마드리드는 9월 24일 라요 바예카노전(6-2) 승리 이후 공식 경기 10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가게 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경기 초반부터 호날두, 메수트 외질을 앞세워 파상공세를 펼쳤다. 선제골은 이른 시간에 터졌다. 전반 23분 오른쪽에서 앙헬 디 마리아의 크로스를 호날두가 깔끔한 헤딩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오사수나도 동점골로 응수했다. 전반 31분 프리킥 상황에서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이 벽을 미처 쌓기 전에 재빨리 인플레이를 전개했고 패스를 받은 이브라히마 발데가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와의 일대일 상황에서 오른발 슈팅을 성공시켰다.
그러나 레알 마드리드는 다시 골 폭풍을 이어나갔다. 전반 34분 오른쪽에서 디 마리아의 크로스에 이은 페페의 헤딩골로 리드를 잡았다. 이어 5분 뒤에는 디 마리아의 패스를 받은 이과인이 수비 한 명을 따돌린 뒤 반대편 골망으로 감아차는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뜨렸다.
후반에도 레알 마드리드의 일방적인 페이스가 지속됐다. 후반 9분 페널티 박스 안으로 침투하던 외질이 페널티킥을 유도해냈고 키커로 나선 호날두가 네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오사수나는 사트루스테구이가 두 번째 경고로 퇴장을 당하며 수적인 열세를 떠안아야 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러한 약점을 집중적으로 파고들었다. 후반 13분 오른쪽에서 아르벨로아의 크로스를 호날두가 감각적인 헤딩 슈팅으로 자신의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리그 13호골이었다.
이후에는 벤제마의 독무대였다. 후반 18분 왼쪽 측면을 파고든 파비오 코엔트랑의 크로스를 벤제마가 문전에서 안전하게 볼을 키핑한 뒤 왼발로 밀어 넣었다. 이어 후반 36분에는 상대 위험지역에서 볼을 가로챈 아르벨로아가 전진 패스를 넣어줬고, 벤제마는 강력한 왼발 슈팅을 골문에 꽂아넣으며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레알 마드리드 공식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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