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장충, 조영준 기자] "KEPCO45 배구팀이 업그레이드 되야 배구가 재미있어진다고 봅니다. 전력이 상향 평준화가 되야 한국배구 발전도 부흥할 것 같습니다. 선수들에게도 이러한 점을 주문하고 있어요."
'만년 하위팀' KEPCO45가 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KEPCO45는 6일 오후,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드림식스와의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올 시즌 첫 경기에서 대한항공에 2-3으로 패한 이후, 파죽의 3연승을 달리고 있다.
KEPCO45가 3연승을 올린 것은 팀 창단 이후, 이번이 4번째이다. 승장인 신춘삼 감독은 "드림식스의 전력이 사이클이 떨어지는 날이었던 것 같다. 이번 승리로 교만하지 않고 앞으로 계속 집중하라고 주문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경기에서 팀의 주포인 안젤코는 28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또한, 서재덕도 16득점을 올리며 지원사격을 했다. 여기에 최석기와 하경민은 고비 때마다 알토란 같은 속공을 구사했다.
신 감독은 "플레이가 좀더 유기적으로 펼쳐져야 된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안젤코가 제 역할을 해주는 시스템으로 가야한다"고 강조했다.
KEPCO45의 업그레이드가 더욱 필요하다고 밝힌 신 감독은 "KEPCO45가 잘해야 배구가 재미있어진다"고 힘주어 말했다.
[사진 = 신춘삼 감독 (C)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