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wfastball] NC 소프트의 창단과 맞물려 보호선수와 군보류선수 그리고 FA 선수를 제외한 선수들을 드래프트하는 한국형 룰파이브 드래프트인 '2차 드래프트'가 진행 되려고 합니다.
2차 드래프트로 인해 전략적 FA 신청, 각팀의 눈치싸움, NC의 혜택등 파생되는 많은 결과물을 제외하고도 가장 중요한 양상은 소속팀에서 기회를 부여받기 힘든 선수들의 타팀에서 활약의 가능성을 열어둔다는 점입니다.
기본적으로 보호선수에 들지 못한다는 의미 자체가 그 팀에서는 그다지 중요한 역할을 갖지 못하는 선수라는 의미인데, 2차드래프트를 통해 자신이 필요한 팀으로 옮기고 그 결과 선수들에게 기회가 제공된다는 것은 긍정적인 모습입니다.
여기에 작년 최영필-이도형과 같이 애매한 FA 자격 선수들이 FA를 신청했다가 FA 미아가 되는 현상도 막을 수 있습니다. 올해 신경현 선수도 "나같은 선수가 FA 를 신청하면 오히려 구단에 도움이된다"라고 말하며 앞으로 달라질 양상을 보여주었습니다.
한국 프로야구계가 좁고 지구나 리그 싸움이 아닌 단일 리그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 라는 말은 이제 더이상 통하지 않는 시대가 되가고 있습니다. 이제는 좀더 자유롭게 FA 제도를 개선하고 기회를 받지 못하는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는 2차드래프트를 아예 정착시키면 어떨까요?
[☞ 의견 보러가기]
[사진 = 김경문 ⓒ 엑스포츠뉴스 DB]
김형민 기자 riceda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