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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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2:1인천] 서울, 사실상 플레이오프 진출

기사입력 2007.10.11 07:06 / 기사수정 2007.10.11 07:06

취재편집실 기자
    [풋볼코리아닷컴 = 박시훈] 플레이오프 진출 여부를 절벽 위에서 가진 서울과 인천의 경기에서 서울이 승리를 거두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사실상 확정지었다.
10일 서울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가진 FC 서울과 인천 유나이티드의 ‘삼성 하우젠 K-리그 2007’ 25라운드에서 서울이 안상현과 이상협의 2골에 힘을 입어 박재현이 1골을 터트린 인천에 2:1 승리를 거두며 사실상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올림픽 대표팀 차출로 귀네슈 감독이 원하는 선수진을 들고 나오지 못한 서울은 안상현이 전반, 후반 쉴 틈 없는 슈팅과 이상협의 중거리 슈팅으로 인천의 골 문을 공략하며 플레이오프 진출 여부가 달려 있는 인천과의 경기에서 유리하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인천도 수원과의 경기에서 불미스러운 일로 퇴장 선언을 받으며 2경기 출장하지 못하다가 이날 경기에 복귀한 임중용을 내세우고, 최근 3경기 연속 골 맛을 본 데얀이 공격을 이끌어 보았지만, 전반전에 공격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하고 한 차례 슈팅도 시도하지 못하는 부진 속에서 서울을 상대하기가 어려웠다.
 
특히 인천은 198cm의 장신 김선우를 중앙 공격에 내세워 공중 볼에 장악력 그리고 데얀, 이준영을 활용한 사이드 돌파 공격은 서울의 수비라인을 위협하지 못하고, 몇 차례의 좋은 공격 찬스에서도 슈팅 타이밍을 놓쳐 상대 수비에게 쉽사리 볼을 빼앗겼다.
 
반대로 서울은 전반부터 안상현이 인천의 골 문에 여러 차례 슈팅 시도를 하는 등 이날 경기에서 모처럼 잡은 출장 기회에서 무엇인가를 보여주겠다는 굳은 의지를 보였고, 후반 5분만에 히칼도의 코너 킥을 이어 받아 헤딩 골을 성공시켜 올 시즌 자신의 첫 번째 골이자, 프로 통산 두 번재 골을 기록했다.
 
인천도 후반 15분 칼레가 팀의 첫 번째 슈팅이자, 유효 슈팅을 시도하며 서울의 골 문을 위협한 다음에 얻은 코너킥 찬스에서 ‘인천의 해결사’ 박재현이 데얀의 코너 킥을 헤딩 골로 연결시켜 추격의 발판을 만들었다.
 
하지만, 인천의 추격은 동점 골이 터지고 4분도 유지하지 못했다. 최근 중거리 슈팅에 맛을 들인 이상협이 인천이 공격에 많은 숫자를 둔 것을 틈을 타 상대 수비가 수비 라인을 채 마련하지 못한 가운데 자신의 전매 특허인 아크 정면에서의 중거리 슈팅을 시도해 골을 기록한 것이다.
 
이후에 서울은 추가 골을 기록하기 위해 인천의 골 문을 두드려 보았고, 인천은 플레이오프 진출 여부를 결정 짓을 수 있는 중요한 이날 경기에서 동점 골과 역전 골을 터트리기 위해 분전했지만, 올 시즌 최소 실점의 서울 골문 열기란 어려움이 있었다.
 
이날 경기에서 인천을 상대로 2:1 승리를 거둔 서울은 승점 3점을 보태며 승점 37점을 기록해 4위 울산에 이어서 5위에 랭킹되어 대구 FC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지만, 대전이 수원을 상대로 주말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한다면 서울의 플레이오프 진출은 확정된다.
 
반면, 인천은 이날 경기에서 패하면서 승점을 보태지 못한 채 승점 33점으로 이날 24라운드 경기에서 승점을 보탠 포항, 대전에 밀려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사실상 희박해졌다. 

박시훈(netcloud@footballcorea.com)


취재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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