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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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이야기 Y] 추락 화물기 기장 유가족, 드디어 입을 열다

기사입력 2011.11.04 19:49 / 기사수정 2011.11.04 19:49

이준학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SBS '궁금한 이야기 Y'는 지난 7월 추락한 아시아나 화물기 기장의 가족들을 만나 사고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다.
 
지난 7월 28일 인천공항에서 중국 상하이로 향하던 화물기 한 대가 "화물칸에 불이 나 조종이 불가능하다"는 교신을 남긴 채 사라졌다. 수색 종료를 하루 앞둔 지난 10월 30일 극적으로 사고 화물기 기장의 시신이 발견되었지만 여전히 그를 둘러싼 30억 보험금에 관한 의혹은 풀리지 않은 상태이다.
 
사고 화물기의 기장은 6월 27일부터 7월 18일까지 20여 일 동안 총 7개의 보험에 가입했고, 보험금만 총 28억 원이었다. 기존에 가입했던 보험까지 합하면 그의 사망보험금은 30억에서 35억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작진은 가입한 보험도 질병이나 연금보다는 유독 사망보험에만 집중이 되어있었다고 전했다. 
 
이에 15억의 빚과 30억 원의 보험금 때문에 사람들은 추락사고가 보험금을 노린 보험사기가 아니냐며 의혹을 제기했다. 
 
전문가들은 화물기가 고의로 추락한 것은 불가능한 일이라며 주장하고 있다. 조종사가 화물기에 화재를 유발할 수 있는 방법은 절대 있을 수 없고, 화물칸에서 화재가 난 걸 감지한 시간과 추락한 17분 사이에 화물칸에서 조종석까지 불길이 닿으려면 큰 폭발이 있어야한다. 
 
뿐만 아니라 화물기 양 옆에는 강한 바람이 나와 라이터로 불을 붙일 수조차 없다는 것이다. 또한, 흔히 알려진 바와 달리 블랙박스가 없어도 에이카스라는 시스템이 있어서 사고 당시 조종사의 음정을 들을 수 있다고 제작진은 전했다.
 
무수한 의혹과 소문 속에서 오랜 시간 침묵을 지키고 있는 기장의 가족들을 만나 30억 보험 가입의 전말과 '고의 추락설' 뒤에 감춰진 비밀에 대한 이야기는 4일 밤 8시 50분 '궁금한 이야기 Y'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궁금한 이야기 Y ⓒ SBS]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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