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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성남] 성남, 부활한 대구 상대로 선두탈환?

기사입력 2007.10.09 09:37 / 기사수정 2007.10.09 09:37

취재편집실 기자

[풋볼코리아닷컴 = 박시훈] 성남이 장남석이 부활한 대구를 상대로 선두 탈환에 성공 할 수 있을까?

선두 자리를 수원에게 뺏긴 성남 일화가 10일 오후 7시 대구시 대구 월드컵경기장에서 갖는 '삼성 하우젠 K-리그 2007' 25라운드에 돌아온 해결사 장남석과 루이지뉴, 에닝요 그리고 이근호를 내세운 공격 축구의 대구 FC를 상대로 선두 탈환을 시도한다.

최근 인천 유나이티드와 FC 서울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2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하며 수원에게 선두를 뺏긴 성남은 시즌 2경기만을 남겨둔 상황에서 K-리그 12위에 랭킹되어 있는 대구를 상대로 손 쉬운 승리를 예상하며 선두 탈환을 시도하고 있다.

더욱이 선두 수원이 올 시즌 K-리그 돌풍의 핵인 경남 FC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대구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고 수원의 경기 상황을 지켜본다면 승점 1점차로 2위에 랭킹되어 있는 성남이 선두 탈환에 성공 할 수 있다는 것이 성남의 생각이다.

하지만, 성남이 상대해야 하는 상대도 쉬운 상대가 아니다. 최근 7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하다가 지난 부산과의 경기에서 4:1 승리를 거두며 팀 최다득점(2회째)를 기록하는 등 시즌 초 대구가 보여줬던 공격 축구가 부활했다는 평을 받고 있는 대구이기 때문에 성남이 쉽사리 승리를 거둘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대구는 지난 시즌 염기훈, 이승현, 배기종과 함께 신인왕 후보로 손꼽혔던 장남석이 부상으로 어려운 시즌을 겪은 끝에 부활 포를 터트린 부산과의 경기에서 2골 1도움이라는 환상적인 컴백쇼를 펼쳤기 때문에 성남과의 경기에서도 공격 포인트를 기록 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하지만, 최근 5경기 연속 무패와 원정 2경기에서 연속 승리를 거두는 등 주춤거리고 있는 가운데에서도 패하지 않은 경기를 펼치고 있는 성남이 최근 대구와의 2경기에서 무실점과 4겨경기에서는 연승을 달리고 있기 때문에 승부가 쉽사리 날 수 있을지도 모른다.

더욱이 지난 서울과의 홈 경기에서 경고 누적으로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던 모따와 김두현 등 성남 공격을 이끄는 주역들이 체력적으로 우위를 지키고, 컨디션을 되 찾는 등 대구와의 경기를 앞두고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가고 있다.

주춤거리는 듯 하지만 무너지지 않은 조직력의 축구를 보여주는 성남이 시즌 초반 특유의 공격 축구를 선보이며 K-리그의 돌풍 주역이였던 대구를 상대로 선두 탈환에 성공 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박시훈(netcloud@footballcorea.com) / 사진 = 풋볼코리아닷컴 김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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