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11.04 14:52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급히 소집된 한국여자배구 대표팀이 '장신군단' 세르비아에 완패했다.
김형실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은 4일 일본 나가노에서 열린 국제배구연맹(FIVB) 여자배구 월드컵 B조 세르비아와의 경기서 0-3(25-27, 22-25, 22-25)로 완패했다.
국내 리그 도중 긴급히 소집된 대표팀은 불과 하루 호흡을 맞춘 뒤, 일본으로 출국했다. 김연경이 20득점을 올리며 고군분투했지만 결정적인 상황에서 세르비아의 높이를 이겨내지 못했다.
첫 세트부터 한국은 세르비아와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24-24 듀스를 만들며 분전했지만 막판 집중력에서 패해 첫 세트를 내줬다.
한국은 김연경의 공격과 김세영의 블로킹으로 2세트 초반 앞서나갔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세르비아의 고공 강타를 허용했고 서브리시브가 무너지면서 2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마지막 세트에 몰린 한국은 세트 초반에는 우위를 보였다. 그러나 이내 역전을 허용했고 결국 3-0으로 완패를 당했다. 준비 없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자신들이 지니고 있는 기량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했다.
한국은 5일, 독일과 2차전을 갖는다.
[사진 = 한국여자배구대표팀 (C) FIVB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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