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10.08 06:03 / 기사수정 2007.10.08 06:03
[풋볼코리아닷컴 = 박시훈] 하위권이라도 득점 포는 계속 이어진다.
7일 부산시 부산 아시아드 주 경기장에서 가진 부산 아이파크(12위)와 대구 FC(13위)의 ‘삼성 하우젠 K-리그 2007’ 24라운드 경기에서 양 팀은 폭우에도 불구하고 5골을 몰아넣는 골 잔치를 펼친 가운데 대구가 4:1 승리를 거뒀다.
승점 1점차로 12위와 13위에 랭킹되어 있는 양 팀은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되고, 시즌 막판에 임하는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대구는 장남석이 2득점 1도움을 기록하는 맹활약 속에서 4골을 터트렸고, 부산은 경기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채 후반 막판 만회 골을 터트렸다.
부산은 지난 FC 서울과의 원정경기에서 0:4 대패를 당한 뒤로 가진 홈 경기이기 때문에 경기 초반부터 씨엘과 루시아노를 내세워 다량 득점을 노리며 전반 초반 많은 득점 찬스를 잡았지만, 상대 골 문을 아쉽게 열지 못하며 2경기 연속 4실점을 기록하게 되며 3연패를 기록했다.
특히 이날 패배를 기록한 부산의 상대가 부산보다 순위가 1단계 아래인 대구와의 경기에서 4실점을 기록했다는 점은 올 시즌 홈 마지막 경기를 가진 부산으로써는 3연패, 5경기 연속 무승이라는 아쉬운 기록에 아쉬움이 더욱 더 컸다.
부산이 완패를 당한 반면, 대구는 올 시즌 첫 득점을 성공시킨 장남석이 2득점 1도움을 기록하는 맹활약 속에 후반 11분 에닝요와 후반 19분 하대성이 추가 골을 성공시키며 최근 원정 10경기에서 연패를 당하는 지긋지긋한 연패 행진을 끊었다.
장남석은 지난 시즌 염기훈, 이승현, 배기종과 함께 신인왕으로 손꼽혔던 K-리그 2연차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부상으로 인해 올 시즌 14경기에 출장해 1도움만을 기록하는 아쉬움 속에서 이날 경기에서 전반 32분 올 시즌 자신의 첫 득점을 성공하고 4분 뒤인 전반 36분에 자신의 두 번째 득점을 성공시켰다.
대구가 일방적인 공격을 펼치며 4:0 대승이 예상되던 후반 48분 이날 전반전에 두 차례 아쉬운 공격 찬스에서 오프 사이드 판정으로 인해 득점 찬스를 놓쳤던 루시아노가 후반 38분 팀의 만회 골을 성공시키며 0:4 대패에서 경기장을 찾은 홈 팬들에게 귀중한 골을 선사했다.
경기 초반에 씨엘과 루시아노 그리고 이승현을 내세워 여러 차례 슈팅 찬스를 노리는 등 우세한 가운데에서 아쉽게 득점 찬스를 득점으로 아쉽게 살리지 못하면서 1골만을 성공시켰다는 점은 부산 김판곤 감독 대행과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1:4 대패로 인해 승점 1점차로 대구에게 한 계단 앞질러 있었던 K-리그 순위에서 뒤쳐지게 되어 13위를 기록하게 됐다. 대구는 부산이 자리를 지키고 있던 12위를 차지하였지만, 11위 제주와의 승점차가 5점차 이기 때문에 순위 상승에는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홈 마지막 경기를 가진 부산은 10일 전남 드래곤즈와 14일 제주 유나이티드, 대구는 10일 성남 일화와 14일 FC 서울 상대로 남은 경기를 치른다.
박시훈(netcloud@footballc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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