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10.06 21:00 / 기사수정 2007.10.06 21:00
[엑스포츠뉴스=이상규 기자] '드록바, 레알 마드리드행?'
스페인 명문 클럽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가 내년 여름 이적 시장에서 첼시 골잡이 디디에 드록바를 영입할 것으로 보인다. 드록바의 레알 이적설은 조세 무리뉴 전 감독이 떠난 9월 말에도 나돌았으나 한동안 잠잠해지자 다시 봇물처럼 터져 나왔다.
세계적인 축구잡지 월드사커 인터넷판 5일 기사에 의하면 "레알이 내년 여름 드록바를 영입을 앞두고 있다. 드록바의 에이전트에 의하면 레알이 4년 계약을 제시했다"고 드록바의 영입설을 보도했다. 월드사커는 베론트 슈스터 레알 감독의 잉글랜드 언론 데일리 메일 인터뷰를 인용해 "드록바는 매우 흥미로운 선수로서 레알이 꼭 영입하고 싶었다. 레알은 오랫동안 그의 영입을 추진했다"고 게재했다.
해외축구 전문 사이트 사커웨이도 5일 기사에서 드록바의 레알 이적설을 보도했다. 사커웨이는 월드사커 인터넷판과 같은 내용의 보도를 실은 뒤 "드록바는 조세 무리뉴 전 첼시 감독이 떠나는 것을 당황했다. 드록바의 계약 기간은 2010년까지였으나 레알로 갈 것이다"고 부연 설명까지 덧붙였다.
스페인 일간지 엘 문도는 5일 인터넷판에서 "드록바와 뤼트 반 니스텔루이가 레알의 새로운 투톱을 맡을 것이다. 레알의 드록바 영입은 좋은 성과를 거두는 것"이라고 드록바의 영입을 옹호했다. 엘 문도는 "29세의 드록바와 31세의 반 니스텔루이는 나이 차이가 별로 없다. 두 선수는 특정한 위치에 머물지 않아 좋은 형태의 투톱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드록바의 레알 이적설은 같은 날짜에 여러 언론에서 보도되어 설득력을 얻고 있다. 그가 레알로 이적하면 반 니스텔루이와 투톱 공격수로 호흡을 맞춰 팀에 많은 골을 안길 것으로 보인다. 드록바와 반 니스텔루이는 지난 시즌 각각 프리미어리그와 프리메라리가 득점왕에 올랐다.
드록바가 내년 시즌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면 무리뉴 전 감독과 재회할 수도 있다. 잉글랜드 언론에서는 무리뉴 전 감독의 차기 행선지가 레알 마드리드라고 보도한 바 있다. 드록바가 첼시에 잔류할지 아니면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할지 그의 선택이 흥미로워진다.
[사진=드록바의 레알 이적 가능성을 보도한 엘 문도 (C) Elmundo.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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