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10.04 18:47 / 기사수정 2007.10.04 18:47
[엑스포츠뉴스=김범근 기자] '혼돈은 계속된다'
4일 오전(이하 한국시간)에 벌어진 2007/08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에서 '원정팀의 반란'이 속출하였다. 이날 치러진 8경기 중 6경기가 원정팀의 승리로 끝나 원정팀의 승률은 무려 75%에 달했다.
A조의 모든 2경기는 원정팀이 승리했다. 올림피크 마르세유, FC 포르투가 각각 리버풀과 베식타스를 격파한 것. 마르세유는 신임 감독 에릭 게레츠 아래 전 리버풀 소속 미드필더 부데바인 젠덴을 앞세워 리버풀을 압박했다. 마르세유는 77분, MVP로 선정된 마테아 바뷔에나가 결승골 득점에 성공했다. 포르투는 후반 추가시간에 히카르도 콰레스마의 극적인 결승골로 베식타스를 1-0으로 눌렀다.
B조도 마찬가지. 첼시가 발렌시아를, 샬케가 로젠보리를 각각 원정에서 2골씩 넣으며 홈팀을 울렸다. 주제 무리뉴 감독의 사퇴로 침체기에 빠져있던 첼시는 디디에 드로그바의 극적인 결승골로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고, 샬케는 로젠보리의 홈인 레켄달 구장에서 펼쳐진 경기에서 저메인 존스와 케빈 쿠라니의 연속골로 2 - 0 승리를 거뒀다.
C조에서는 레알 마드리드가 라치오를 상대로 힘겨운 2-2무승부를 지켜내며 승점 1점을 확보했다. 뤼트 판 니스텔루이가 2골을 뽑았지만 라치오의 고란 판데프 역시 2골을 뽑아내며 원정에서의 승리를 놓쳤다. 올림피아코스는 브레멘의 베세르슈타디온에서 펼쳐진 경기서 3-1 역전승을 거뒀다.
한편, 스코틀랜드의 셀틱이 지난 시즌 우승팀 AC 밀란을 격파하며 이변을 낳았다. 셀틱은 홈구장인 셀틱 파크에서 스티븐 맥 마누스의 동점골과 스콧 맥도날드의 역전골로 밀란을 격침 시켰다. 같은 조의 도네츠크 샤크타르는 벤피카를 원정에서 누르며 첫 본선 출전에 쾌조의 2연승을 달리고 있다.
▲ UEFA 챔피언스리그 4일 경기 전적
A조
리버풀 0 - 1 마르세유
베식타스 0 - 1 포르투
B조
발렌시아 1 - 2 첼시
로젠보리 0 - 2 샬케
C조
라치오 2 - 2 레알 마드리드
브레멘 1 - 3 올림피아코스
D조
셀틱 2 - 1 밀란
벤피카 0 - 1 샤크타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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