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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주장 이관우, "팀 분위기는 좋다"

기사입력 2007.09.30 12:22 / 기사수정 2007.09.30 12:22

취재편집실 기자

[풋볼코리아닷컴 = 박시훈] 수원 삼성의 주장 이관우가 울산전과 최근 팀 분위기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29일 울산시 문수경기장에서 열린 울산 현대와 수원의 ‘삼성 하우젠 K-리그 2007’ 23라운드 경기에서 울산 이상호에게 2골을 내주며 0:2로 패한 수원의 주장 이관우가 김포공항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올 시즌 울산과의 경기에서 모두 패한 점이 아쉽다고 밝히며, 최근 팀 분위기를 설명했다.

최근 8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달리며 선두 탈환을 위해 성남을 따라가야 하는 시점에서 당한 패배에 대해 이관우는 “무패행진이 끝나기 보다는 올 해 울산에게 3전 다 졌다. 그게 가장 아쉬운 부분인 것 같다”고 패배에 대한 아쉬움을 들어냈다.

이어서 이관우는 “(울산과의 경기를 앞두고) 준비를 잘 했는데 오늘 따라 몸이 무거워서 경기가 잘 안 풀린 것이 아쉽다”고 밝히며 “울산이 내려서는 경향이 있다. 저희는 오히려 맞받아치면 괜찮은데 그 쪽에서 너무 내려서다 보니 역습 상황에 대한 대비가 부족한 것 같다”고 패인을 밝혔다.

더불어 이날 경기 2번째 실점 상황에서 “곽희주 선수가 그라운드에 누워있었는데 마토 선수가 사이드로 걷어낸 것으로 생각했다. 당연히 주심이 그 부분을 캐치 할 줄 알았다”고 심판 판정에도 아쉬움을 들어냈다.

특히 에두가 출전정지 징계를 받은 것이 이날 경기에서 패인이 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대해 이관우는 “정말 부지런한 선수이고 팀에서 필요한 선수”라고 에두를 평가 한 뒤 에두의 결장이 이날 경기의 패인 된 것이 없지 않아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최근의 여러 가지 일들과 에두의 결장이 “이러한 계기가 더 잘 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선수들에게 자극제가 될 것 같다”고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지만, 에두가 받은 징계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취했다.

당시 경기장 전광판에 (에두가 침을 뱉는) 화면이 연이어 재생 된 것에 대해 “아직도 이해 할 수 없다”며 “에두가 왜 2경기 출전정지를 받아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인천 선수보다 에두 선수가 피해를 봤다”는 아쉬움을 들어냈다.

울산과의 경기에서의 아쉬움과 함께 지난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안 좋은 일이 있었던 점으로 인해 팀 분위기가 안 좋을 것 같다는 질문에 대해서 이관우는 “팀 분위기는 좋다”고 딱 잡아 말하며 “부상선수들이 후기리그 들어와서 많이 생겼다는 것이 백업 요원들이 6연승 이럴 때 보다는 약해졌다는 것이 가장 아쉬운 부분이다”고 밝히며 최근 축구계에서 수원의 팀 분위기를 걱정하는 것에 대해 일축했다.

이어 이관우는 울산과의 경기에서 패한 것을 잊고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다음 경기를 임하겠다면서 “포항과의 경기부터 한 게임 한 게임이 결승이라고 생각하겠다해야겠다”며 “(안)정환이 형이 큰 경기를 많이 뛰어봤기 때문에 저희가 챔피언 결정전만 올라간다면 뭔가 보여주지 않을까 싶다”고 팀 우승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다음은 이관우 선수와의 일문일답 전문이다.

◆ 울산과의 경기에서 아쉽게 패했다. 무패행진도 끝났다. 아쉬운점?
= 무패행진이 끝나기 보다는 올 해 울산에게 3연전 다 졌거든요. 그게 가장 아쉬운 부분인 것 같다. 선수들 입장에서도 준비를 잘 했는데 오늘 따라 몸이 무거워서 경기가 잘 안 풀린 것이 아쉬운 것 같다.

◆ 두번째 실점이 아쉬웠다. 당시 상황이 어떤 상황이었고, 항의는 무슨 내용이었는가?
= 제가 주장으로써 항의 한 것은 곽희주 선수가 (그라운드에) 누워있었는데 거기에서 제가 마토 선수가 사이드로 걷어 낸 것으로 생각했거든요. 저는 당연히 주심이 그 부분을 캐치하여 해줄 알았는데 모르겠다. 오늘은 울산 선수들이 준비들을 워낙 잘 해서 저희가 완전히 완패 했다.

◆ 주장으로써 팀 분위기가 안 좋은데 어떻게 위로했는가?
= 다독거렸다. 3경기가 남았으니깐 내일 성남 경기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 인천과의 경기에서도 안 좋은 일이 있었고, 최근 팀 분위기가 안 좋은 것 같다. 수원의 팀 분위기가 궁금한 상황이다.
= 팀 분위기는 좋다. 다만 부상 선수들이 후기리그 들어와서 많이 생겼다는 것이 백업 요원들이 6연승 이럴 때 보다는 약해졌다는 것이 가장 아쉬운 부분이다.

◆ 앞으로의 경기를 임하는 각오는?
=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해야겠다. 포항과의 경기부터 다시 한 게임 한 게임이 결승이라고 생각하겠다.

◆ 30-30 클럽 달성 이후에 공격 포인트가 없다.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
= 그런 것은 없다. 공격 포인트를 제가 올리고 싶다고 올리는 것이 아니니 시간이 주어진다면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않을까요?

◆ 최근 에두에게 내려진 징계가 아쉽지 않은가?
= 많이 아쉽다. 정말 부지런한 선수이고 팀에서 필요한 선수인데 저는 아직까지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이 그날 경기에서 왜 (에두가 침을 뱉는) 화면을 틀어놓았고, 이런 것을 아직까지도 이해하지 못하겠다.

전재호 같은 선수에도 벌금 500만원 받고. 에두가 왜 2경기 출전정지를 받아야 하는지. 그 화면 때문에 오히려 피해보는 것은 어떻게 보면 인천 선수보다 에두 선수가 피해를 봤다고 봐야겠다.

◆ 에두가 결장한 것이 울산과의 경기에서 패한 원인이 될 수 있을까?
= 없지 않아 있다. 이러한 계기가 더 잘 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선수들에게 자극제가 된 것 같다.

◆ 안정환 선수가 팬들에게 전면광고 선물을 받았다. 이관우 선수도 받고 싶지 않은가?
= 당연히 있다. 그날 우리가 딱 그랑블루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서 봤을 때 다음날 일찍 봤는데 굉장히 멋있었다. 그렇게 국민적인 영웅인데

◆ 올 시즌 울산에게 3패를 당했다. 특별한 이유가 있는가?
= 모르겠다. 저희가 항상 울산만 만나면 울산 비디오 분석을 많이 하는데 머라고 해야 하나. 울산이 내려서는 경향이 있다. 저희는 오히려 맞받아치면 괜찮은데 그 쪽에서 너무 내려서다 보니 역습 상황에 대한 대비가 부족한 것 같다.

◆ 나드손 선수도 돌아오고, 안정환 선수도 출전기회를 늘려가고 있다. 수원의 상승 발판을 기대해도 될까?
= 나드손은 아직도 훈련도 뛰지 못하고 있다. 나드손은 큰 도움이 되지 못하는 상황이다. (안)정환이형이 큰 경기를 많이 뛰어봤기 때문에 저희가 챔피언 결정전만 올라간다면 뭔가 보여주지 않을까 싶다.

◆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메시지를 부탁한다.
= 아직 3경기 남았다. 그래도 많이 응원해주시고 작년에 하지 못했던 것 올해에는 꼭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경기에 패한 뒤에도 숙소로 향하는 공항에서 갑작스러운 인터뷰에 응해주신 이관우 선수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보낸다.)

박시훈(netcloud@footballcorea.com) / 사진 제공 = 수원 삼성 블루윙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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