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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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평균자책점 '0점', 세이브 '3개'로 우승

기사입력 2011.11.01 07:51 / 기사수정 2011.11.01 07:51

박소윤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윤 기자] 2011 한국시리즈는 오승환의 독무대였다.
 
31일 잠실 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스와 SK 와이번스와의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결국 삼성이 승리를 하며 올 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오승환은 팀 우승의 일등공신이었다. 그는 한국시리즈 5차전까지 총 4경기 등판해 3세이브를 기록했고 평균자책점은 0점이었다. 올해 정규 시즌에서 오승환이 '떴다' 하면 삼성은 무조건 승리했던, 그 공식이 그대로 이어졌다.
 
오승환은 이번 한국시리즈에서 총 5⅔이닝을 소화했다. 이 와중에 피안타는 단 두 개를 기록했다. 삼진은 무려 8개나 잡아내며 '돌직구'의 위용을 뽐냈다.
 
특히 5차전은 1-0의 스코어로 삼성이 한 점차로 SK를 이긴 팽팽한 접전이었다. 삼성은 한 점차 리드를 명실상부 최강 불펜투수들을 통해 지켜냈고 그 마지막에는 '끝판 대장' 오승환이 버티고 있었다.
 
오승환은 8회 1사 1,2루 위기에 등판해 실점 없이 이닝을 막았다. 그리고 9회에도 최동수와 김강민, 정상호를 범타 처리하며 승리를 끝까지 지켜냈다.

지난 몇 년간 그는 부상과 수술, 그리고 재활의 과정을 거쳐 달려왔다. 올해 완벽히 재기에 성공한 오승환은 자신이 2006년 세운 아시아 최다 세이브 신기록과 타이 기록을 이뤄내는 드라마를 쓰기도 했다.(47개)
 
삼성이 패넌트레이스 우승을 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 역시 오승환이었다. 포스트시즌에도 믿음을 저버리지 않았고 결국 올해 한국시리즈 MVP는 리그 최고 마무리 투수 오승환이 차지했다.
 
[사진 = 오승환 ⓒ 엑스포츠뉴스]


박소윤 기자 lillie-_-@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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