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우선미 기자) 박명수가 징크스에 관한 자기 생각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4일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키워드로 알아보는 빅데이터 차트쇼 '검색N차트 with 전민기' 코너가 진행됐다.
이날 박명수와 전민기는 4월 4일을 맞이해 4에 관한 차트인 '징크스'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전민기는 박명수에게 "4가 죽을 死와 발음이 똑같아서 예전부터 쓰지 말라고 하지 않았냐. 그래서 병원 같은 곳 엘리베이터를 보면 F로 표기되어 있다. 숫자 4가 불길하다고 생각하냐" 물었다.
이에 박명수는 "별로 신경 안 쓴다. 근데 이름은 빨간색으로 쓰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박명수는 징크스가 있냐는 질문에 특별히 없다고 답했고, 전민기는 "'미역국 먹으면 시험에 미끄러진다'는 징크스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냐" 물었다. 이에 박명수는 "이건 아니라고 생각한다"라며 단호하게 이야기했다.
이어 박명수는 "저는 미역국을 싫어했다. 어머니가 미역국을 끓였는데 맛이 없어서 '원래 미역국은 맛이 없구나' 생각했다. 근데 KBS 앞에서 전복미역국을 먹었는데 울었다. 너무 맛있어서"라며 미역국에 관한 자신의 일화를 이야기했다.
또 "3주 내내 미역국 먹었다. 라기 낳은 사람도 아닌데. (미역국 때문에 시험에 미끄러진다는 건) 공부 못하는 애들이 핑계 대려고 그런 거다. 괜히 아침에 미역국 끓여줘서 그렇다고"라며 일침을 가했다.
이어서 박명수는 "과학적으로 말이 안 된다. 미신 믿으면 안 돼"라고 이야기했고, 전민기는 "마음에 위안이 생기면 좋은 징크스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징크스인 "애인에게 신발을 사주면 도망간다"에 관해 이야기하자, 박명수는 "신발 사주면 더 좋아해요. 안 사주면 맨발로 도망가요"라고 말하며 웃음을 유발했다.
박명수는 어릴 적 '베개가 세워져 있으면 안 좋다"라는 이야기를 들었긴 했다고 말하며 자신만의 징크스에 대해 말해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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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미 기자 sunmi01071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