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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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일의 약속' 수애, 자신의 치매사실 안 김래원에 "꺼져" 독설

기사입력 2011.11.01 00:15

방송연예팀 기자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이희연 기자] 수애가 자신의 치매 사실을 안 김래원에게 꺼지라고 소리쳤다.

31일 방송된 SBS <천일의 약속>(정을영 연출, 김수현 극본)에서 박지형(김래원 분)은 장재민(이상우 분)에게 이서연(수애 분)과의 이별 후 힘들었던 심정을 토로하던 도중 우연히 이서연의 치매 사실을 알았다.

충격에 휩싸인 박지형은 이서연과의 과거를 회상하며 오열을 하기도 했다. 그는 이서연이 검사를 받은 병원을 찾아가 치매사실을 재확인한 뒤 이서연을 찾아갔다.

그는 이서연을 불러내 "아버지 병원에 검사 예약했다"며 재검을 받자고 얘기했다. 그러나 이서연은 계속해서 치매 사실을 어떻게 알게 된 거냐고 물었다. 결국, 박지형은 이 사실을 장재민이 알려줬다고 털어놓았고 이 세 사람은 한자리에 모여 얘기를 나눴다.

이서연은 연신 "난 아직 환자가 아니다" 라고 하며 자신의 병을 인정하려 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는 약을 먹고 재검을 받자는 장재민의 권유에도 끝까지 거절하며 아직까지 크게 문제없는 자신을 확인시키려 했다.

이런 그의 모습에 박지형 역시 재검을 받자고 했다. 그러나 이서연은 "상관하지 마"라며 "착한 남자 흉내 그만내고 꺼져"라고 독설을 퍼부었다. 이어 그는 "당분간 내가 큰 사고 치기 전엔 누구도 모르길 바랬다. 자존심이 너무 아프다"며 속내를 털어놓았다.   

결국, 밖으로 나가려던 이서연은 문 앞에서 주저앉았고 자신을 일으켜준 장재민을 붙잡고 오열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이서연이 이문권(박유환 분)과 장재민이 자신의 치매 사실을 알고 있다는 것을 알고 놀라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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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수애, 김래원 ⓒ SBS 방송화면 캡처]



방송연예팀 이희연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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