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이희연 기자] 김래원이 수애가 알츠하이머에 걸린 사실을 알고 폭풍 오열했다.
31일 방송된 SBS <천일의 약속>(정을영 연출, 김수현 극본)에서 박지형(김래원 분)은 장재민(이상우 분)에게 이서연(수애 분)과의 이별 후 힘들었던 심정을 토로했다.
박지형은 "부모님 실망시키는 거 두렵고 기다리는 사람 외면하는 것도 어렵다. 상처받기 싫은 거 무서워서 비겁하게 숨었다"며 자신의 상황과 심정을 털어놨다. 그는 평생 이서연을 잊지 못할 것 같다며 걱정되는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그때 이서연을 담당했던 의사가 우연히 나타나 장재민과 대화를 나눴고 그 내용을 들은 박지형은 이서연에게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직감했다.
결국, 장재민은 전화통화로 박지형에게 이서연의 치매 사실을 알려줬다. 이에 박지형은 "확실한 거냐? 다른 병원가서 다시 검사해보자"며 믿을 수 없다는 태도를 보였다.
그러나 장재민은 "재검해 봐도 상관없지만 결과가 달라질 가능성 없다. 나한테 맡기고 네 할 일 해라. 약속 지키고 끼어들지 마"라며 전화를 끊었다. 치매 사실을 안 박지형은 패닉 상태에 빠졌다.
그는 이서연과의 과거를 회상하며 폭풍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그는 이서연을 찾아가 자신의 아버지 병원에서 재검을 받자고 부탁했으나 거절당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이서연이 이문권(박유환 분)과 장재민이 자신의 치매 사실을 알고 있다는 것을 알고 놀라 눈길을 끌었다.
enter@xportsnews.com
[사진=김래원 ⓒ SBS 방송화면 캡처]
방송연예팀 이희연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