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블랙핑크(BLACKPINK) 리사가 연기 데뷔작 '화이트 로투스' 시즌3에 출연한 소감을 전했다.
2일(현지시간) 미국 할리우드 리포터는 '화이트 로투스' 시즌3의 크리에이터 마이크 화이트, HBO의 수장 케이시 블로이스, 프로듀서 데이비드 베르나드 등을 비롯해 출연진들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공개된 인터뷰에서 제작진들은 "모든 사람들이 '화이트 로투스'의 오디션을 봤다", "사람들이 이 시리즈를 너무나 좋아해서 오디션을 많이 보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이번 시즌에서 무크(Mook) 역으로 연기 데뷔를 하게 된 리사는 "(블랙핑크 멤버로서) 오랜 기간동안 활동해왔고, 새로운 도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을 때 이번 기회가 찾아왔다. 그들이 대본을 보내줬고, (녹화된) 테이프를 그들에게 보냈다"고 밝혔다.
크리에이터 마이크 화이트는 "나는 리사나 블랙핑크가 누구인지 몰랐다. 내가 아는 건 '디 아이돌'에 블랙핑크의 멤버(제니)가 있다는 것 뿐이었다. 그래서 나는 '우리는 그렇게 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보안 문제가 있을 것 같아서 그냥 '안 된다'고 했는데, 그쪽에서 '오디션을 보겠다'고 하더라"고 회상했다.
프로듀서인 베르나드는 "우리는 태국 푸켓의 비밀 장소에서 리사를 만나기로 했다. 그 시점에 우린 이미 방콕에서 한 여배우를 만나 흥미를 느낀 상태였다. 그런데 리사는 굉장히 겸손하면서 연기하는데 노력을 엄청 들이더라. 이 배역을 따내기 위해 노력한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에 리사는 "태국으로 돌아가기 전에 연기 레슨을 받은 상태였다. 하지만 너무나 긴장이 됐고, 엄마와 함께 있었다"고 회상했다.
이에 화이트는 "오디션은 정말 놀라웠고, 리사는 정말 단순하면서 훌륭한 사람이었지만, 여전히 그를 캐스팅하고 싶지 않았다. 관심이 많지 않은 것에 익숙하기 때문에 관심을 원치 않았다"면서 "하지만 태국을 존중하고 싶었다. 그는 다이애나 비를 만나는 테일러 스위프트와 같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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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