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렐루게임즈가 신작 2종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2일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은 자사의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렐루게임즈(대표 김민정)가 올해 출시 예정인 '미메시스(MIMESIS)', '스캐빈저 톰(Scavenger T.O.M)'의 트레일러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공포 협동 장르인 '미메시스'는 정체불명의 비로 인해 일부 인간이 타인의 목소리, 행동, 기억까지 복제하는 괴물 '미메시스'로 변이한 세계를 다룬다. 이용자는 최대 4인의 협동 팀을 구성해 트램이 멈추지 않도록 자원을 수집하고 협력해 위험 지역을 탈출해야 한다. 이 작품은 강화 학습과 소형언어모델(SLM)에 기반을 둔 자연스러운 AI 행동과 음성을 구현한다. 이를 통해 팀원으로 위장한 AI 적을 의심하고 경계하는 심리전을 유도한다.
생존 크래프팅 장르인 '스캐빈저 톰'은 핵폭발 이후 방사능을 피해 인류가 지하 벙커로 피신한 세계를 배경으로 한다. 이용자는 자원 고갈 위기에 놓인 벙커에서 살아남기 위해 가정용 로봇 '톰(T.O.M)'을 원격 조종해 오염된 지상 세계를 탐사해야 한다. 톰이 탐사하는 지상 환경은 최신 이미지 생성 AI 기술로 구현돼 높은 몰입감을 제공하며, 수집한 자원은 벙커의 생존을 위한 아이템 제작에 활용된다.
렐루게임즈는 '딥러닝과 게임의 융합'을 핵심 비전으로 삼고 매년 2개 이상의 신작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마법소녀 카와이 러블리 즈큥도큥 바큥도큥 루루핑'과 '언커버 더 스모킹 건'을 출시하며 AI 기술 기반 게임 개발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번 신작 2종 역시 올해 3분기 글로벌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을 통해 얼리 액세스 형태로 출시될 예정이다.
김민정 렐루게임즈 대표는 "이번 신작 2종은 대중적인 장르에 AI 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이용자 경험을 창출하고자 한 도전적인 시도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색다르고 재미있는 게임을 통해 렐루게임즈만의 방향성을 계속해서 보여드리겠다"라고 약속했다.
렐루게임즈는 이번 트레일러 공개를 기념해 이달 28일까지 스팀 찜하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용자는 스팀에서 신작 2종을 찜한 뒤 별도의 이벤트 페이지에 접속해 인증하면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추첨을 통해 선정된 당첨자에게는 '미메시스'를 포함한 렐루게임즈 기존 게임 중 무작위 1종의 스팀 게임 코드가 제공된다.
한편, 이번 신작 2종에는 크래프톤 딥러닝 본부와 렐루게임즈가 공동 연구로 개발한 AI 기술이 적용됐다. 이는 크래프톤 산하 스튜디오 전반의 AI 경쟁력을 강화한 모범 사례로 평가된다.
사진 = 크래프톤, 렐루게임즈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