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4-07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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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손흥민 이런 일이! 3골 4도움 윙어에게 밀렸다…"SON 폼 떨어졌다" 토트넘 선배, SON 외면

기사입력 2025.04.02 07:44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과거 토트넘 홋스퍼에서 뛰었던 제이슨 쿤디는 현재 폼을 기준으로 손흥민보다 페드루 네투가 낫다고 생각했다.

그는 첼시와 토트넘의 경기를 앞두고 두 팀의 통합 베스트 일레븐을 뽑아달라는 요청에 왼쪽 날개 포지션에 손흥민이 아닌 네투를 선택했다. 그간 어떤 팀과의 통합 베스트 일레븐에서도 웬만하면 밀리지 않았던 손흥민이었지만, 이제는 리그에서 고작 3골 4도움을 기록 중인 윙어에게도 밀리는 실정이다.

첼시와 토트넘은 오는 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에서 맞붙는다. 현재 첼시는 승점 49점으로 리그 4위, 토트넘은 승점 34점으로 리그 14위에 위치해 있다.

더 조급한 쪽은 토트넘이다. 토트넘은 최근 리그 3경기서 1무2패를 기록하며 순위를 끌어올리지 못했다. 강등권과의 승점 차가 여유롭다는 점은 위안이 안 된다. 굴욕적인 순위에서 탈출해 명예를 회복하려면 강팀인 첼시를 상대로 승리할 필요가 있다.

첼시는 4위 수성에 도전한다. 밑으로 맨체스터 시티(승점 48), 뉴캐슬 유나이티드,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이상 승점 47), 그리고 풀럼과 애스턴 빌라(이상 승점 45)까지 첼시의 자리를 노리고 있다. 한 번 미끄러지면 다음 경기에서 리그 중위권까지 떨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토트넘전에서 승점 3점을 따내야 한다.



30라운드 최고의 빅매치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현역 시절 첼시와 토트넘에서 뛰었던 쿤디가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두 팀의 통합 베스트 일레븐을 선정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그런데 쿤디는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 대신 이번 시즌 첼시에서 리그 3골 4도움을 기록 중인 네투를 선택해 시선을 끌었다. 

영국 축구 매체 '풋볼 애딕트'는 "전직 첼시 선수는 통산 득점이 15골인 윙어를 168골을 넣은 토트넘의 레전드보다 더 높게 평가했다"며 쿤디의 선택에 주목했다.

'풋볼 애딕트'는 "페드루 네투가 복귀한다면 그는 윙으로 돌아갈 것이다. 토트넘은 손흥민이라는 비슷한 유형의 선수를 보유하고 있는데, 손흥민은 스피드를 바탕으로 공격을 이끌거나 측면에서 플레이할 수 있는 선수"라면서도 "손흥민은 과거 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공격수 중 한 명이었지만, 그의 경기력은 떨어졌다"며 쿤디가 손흥민을 외면하고 네투를 선택했다고 했다.

매체에 따르면 쿤디는 최근 '더 풋볼스 온' 팟캐스트에서 손흥민이 아닌 네투를 골랐다. 그는 "역사적인 부분을 생각하면 손흥민이 되겠지만, 지금 당장을 고려하면 페드루 네투가 될 것"이라며 현재 경기력만 놓고 비교했을 때 손흥민보다 네투가 더 낫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여름 울버햄턴을 떠나 첼시에 입단한 네투는 2023-24시즌 울버햄턴에서 2골 9도움을 올리며 황희찬(12골 3도움), 마테우스 쿠냐(12골 7도움)와 함께 울버햄턴 공격의 핵심으로 뛰었다. 이런 활약을 바탕으로 첼시에 합류한 그는 첼시에서의 첫 시즌에 3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네투가 프리미어리그에서 나름대로 인정받는 윙어이기는 하나, 손흥민의 폼이 아무리 떨어졌다고 해도 손흥민을 밀어내기는 힘들다. 손흥민은 부진한다는 평가를 받는 이번 시즌에도 리그에서만 7골 9도움을 올리며 토트넘의 공격을 이끄는 중이다. 스탯은 물론 영향력 면에서도 네투보다 부족하지는 않다.

다만 쿤디가 손흥민 대신 네투를 고른 건 그만큼 이번 시즌 손흥민에 대한 평가가 떨어졌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현지에서는 손흥민이 이전과 같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면서 토트넘이 손흥민을 매각해야 한다는 주장이 계속해서 제기되는 중이다. 

사진=SNS / 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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