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유희관이 야구선수 사이의 불륜을 폭로했다.
지난달 31일 방송한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에는 야구선수 출신 방송인 유희관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풍은 "유희관이 이성에게 인기가 많다더라"라고 운을 뗐고, 유희관은 데프콘과 김풍을 바라보며 "사실 편하지 않나. 저희는 다가오기 편안하다"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미혼인 그는 "선수들은 결혼을 다들 일찍하시지 않나"라는 질문에 "부러운 게 (다른 선수들은) 나중에 결혼해서 애를 낳으면 아빠가 야구선수였던 걸 안다. 근데 전 야구한 걸 못 보여주니까 애가 태어나서 '우리 아빠 개그맨이야' 이럴까봐 (걱정이다)"라고 고백했다.
방송에서는 아내를 의심한 프로야구 선수의 실제 의뢰 사건이 소개됐다.
데프콘은 "유희관이 마지막에 이 이야기는 어느 팀의 누구의 이야기인지 맞히는 거다"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유희관은 "대충 제가 보면 누군지 알 수 있을 거 같다"고 받아쳐 폭소를 유발했다.
이어 유희관은 "사건이 야구선수가 도움을 요청한 거 아니냐. 사실 야구 선수들이 스프링 캠프, 전지훈련, 지방 원정 경기가 많아 일년에 반은 집을 비운다. 아내의 외도를 약간 의심하는 거 아닐까"라며 사연 소개에 앞서 추측을 했다.
"실제 이런 식의 위기가 있던 사람이 있나"라는 질문에도 그는 "사실 야구선수들이 경기로 집을 비우니 아내들이 약간 바람 나는 경우도 있다"며 "야구선수도 원정 경기로 지방을 다니니 거기 여자친구가 있기도 하다"는 충격 폭로를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하지만 그는 이내 "미국은 오픈 마인드 아니냐. 메이저 리그 이야기한 거다"라며 해외 야구로 주어를 바꿨고, "전 세계 이야기냐"는 추가 질문에 "어우. 영상 보자"며 말을 돌려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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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