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8 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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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대포 두방' 으로 기분좋은 승리

기사입력 2007.09.27 02:36 / 기사수정 2007.09.27 02:36

박종규 기자

[엑스포츠뉴스 = 잠실, 박종규 기자] LG가 중심타선의 홈런포 두방으로 승리하며 팬들에게 추석선물을 한아름 안겼다.

LG는 26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07 삼성 PAVV 프로야구 SK와 경기에서 박용택(28), 최동수(36)의 홈런과 선발 크리스 옥스프링(30)의 1실점 호투에 힘입어 4-1로 기분좋은 승리를 거두었다.

홈런포 두방이 간단하게 승리를 결정지은 경기였다. LG는 이 홈런이 모두 중심타선에서 터져나온 것이라 더욱 기세를 높일 수 있었다.

LG는 1회말 박용택의 선제 홈런포로 산뜻한 출발을 했다. 1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박용택은 SK선발 채병용의 초구 높은 직구를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2점홈런을 터뜨렸다. 이 홈런은 결과적으로 옥스프링의 어깨를 가볍게 해주었고, 이후 LG는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2-1로 승리를 장담할 수 없던 8회말, LG는 다시한번 홈런포를 가동하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1사 후 박용택이 중전안타로 출루해 기회를 만들었고, 최동수는 조웅천의 높게 제구된 커브를 놓치지 않고 왼쪽담장을 넘기는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최고구속 147㎞/h의 직구에 슬라이더와 커브를 섞어 SK 타선을 요리한 옥스프링은 8회초 1사까지 2안타 1실점을 기록한 뒤 류택현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지난달 26일 문학 SK전에서 8이닝 1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거둔 뒤 한달 만에 맛보는 승리였다.

8회초 2사 1,2루의 위기에 등판해 1.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우규민은 시즌 30세이브 고지에 올랐다.

SK는 0-2로 뒤지던 4회말 1사 2,3루에서 박경완의 유격수 땅볼로 1점을 만회하며 긴장감 넘치는 승부를 예고했다. 하지만 이 때 2루주자 박재홍과 박경완이 연거푸 횡사당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이날 KIA가 두산에 승리함에 따라 SK의 매직넘버는 1로 줄어들었다.

[사진 = LG 트윈스 제공]



박종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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