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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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1인 용병 시대, 국내 선수 비중 'UP'

기사입력 2011.10.31 14:39 / 기사수정 2011.10.31 14:45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1라운드 막바지에 접어든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에서 국내선수들의 팀 공헌도가 전 시즌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즌 개막 전 올 시즌 자유계약 방식으로 KBL 무대를 밟은 외국인 선수들의 화려한 경력이 관심거리였다면 1라운드 종료를 앞둔 현재는 국내선수들의 전반적인 기록 향상이 돋보이고 있다.
 
먼저 득점 부문에서 국내선수의 비중이 지난 시즌(270경기 기준) 평균 54.3점 대비 5.5% 증가한57.3점(비중:73.4%)을 기록했다. 국내선수 득점1,2,3위에 오른 문태영(19.7점, 전체7위), 이승준(19.3점, 전체8위), 오세근(18.8점, 전체 9위) 등 모두19명의 선수가 평균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비중 있는 활약을 보이고 있다. 특히 오세근과 김선형(12.7점) 등 신인 선수들이 포함되며 시즌 초반부터 예사롭지 않은 신인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아울러 리바운드 부문에서도 지난 시즌 평균 17.3개 대비 17.3% 증가한 20.3개 (비중:66.0%)를 기록하며 국내선수의 리바운드 장악력이 부쩍 향상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국내 대표 빅맨 하승진(10.3개), 이승준(10.1개), 김주성(6.8개) 등이 건재하고 주태수, 김일두, 송창무 등 빅맨 자원들이 군복무를 마치고 코트에 복귀했으며 '슈퍼 루키' 오세근(6.9개)과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는 신인 김동량(6.1개) 까지 가세해 국내 빅맨들의 입지가 보다 넓어진 모습이다.
 
블록슛, 덩크슛 등 주로 외국선수가 독차지했던 화려한 플레이에 대한 국내선수들의 가담 또한 돋보인다. 김주성(2.1개), 이승준(1.8개) 등을 앞세운 국내선수의 블록슛 개수는 평균 2.1개(비중:58.0%)로 지난 시즌 1.3개 대비 61.6%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덩크슛의 경우 지난 시즌 평균0.2개 대비 무려100% 증가한0.4개(비중:21.4%)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22일 한 경기에서 두 개의 덩크슛을 내리 성공시킨 신인 김선형과 27일 프로 데뷔 첫 덩크를 성공시킨 유병재 등 젊고 탄력 있는 국내선수들의 화려한 덩크슛은 코트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사진 = 김선형 ⓒ KBL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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