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동상이몽2'에서 최여진과 김재욱이 불륜설에 정면 돌파를 했고, 프러포즈까지 했다.
31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데뷔 25년 차 모델이자 연기자인 최여진이 새로운 '운명 커플'로 합류해 예비 남편과의 첫 동거 생활과 가족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날 최여진은 예비 남편 김재욱과의 불륜설에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최여진은 "정확히 말씀드릴 수 있는 건 (김재욱의) 이혼 후에 만났다. 오해를 살만한 행동은 하지 않았다"고 했다.
김재욱 역시 "2016년에 결혼했고, 2017년부터 별거 생활을 했다. 서로 갈 길이 다르다는 것을 알았다. 좋게 헤어졌고, 서로 응원을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최여진은 김재욱의 전 부인과 영상통화를 하면서 남다른 친분을 보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특히 김재욱의 전 부인은 먼저 '불륜설'을 꺼내면서 "내가 증인이고, 내가 응원한다는데, 무슨 말들이 그렇게 많은지 모르겠다. 소설을 써놨더라. 너무 마음 고생 하지 마라"면서 최여진을 보듬어 눈길을 끌었다.
김재욱은 자신과 연애를 하면서 듣지 않아도 될 말과 오해를 받는 최여진에게 항상 미안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재욱은 "너무 고맙고 행복한데, 결혼은 연애랑 다르다. 아무리 봐도 너가 너무 아깝다"고 했다.
김재욱의 말에 최여진은 "아까운 게 어딨냐. 내 인생인데 누가 감히 판단을 해? 내 인생은 내가 결정하고, 내 남자도 내가 결정하는거다. 김재욱은 내 남자야. 넌 최여진의 남자"라면서 애정을 보였다.
최여진은 "사실 방송에서 얘기할 필요 없었지만, 연인 관계를 오픈한 것도 숨어서 만나고 싶지 않았다. 오해를 벗고 당당하게, 떳떳하게 사랑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리고 두 사람은 스키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스노보드 선수 출신의 김재욱은 은퇴한지 15년이 지났지만 선수 출신의 남다른 클래스를 보여주면서 감탄을 자아냈다.
최여진은 "멋있다. 같이 취미를 하는데 못하는 사람 보다는 잘 하는 사람이 더 멋있지 않냐. 사실 스키장에서는 제일 멋있다"면서 사랑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특히 김재욱은 지인을 총동원해서 최여진을 위한 프러포즈 이벤트를 준비했다. 김재욱은 편지를 통해 "너를 만난 나는 아마도 전생에 나라를 구했나봐. 이제부터 세상에서 가장 사랑받는 여자로 만들어줄게"라면서 마음을 전했다.
김재욱은 최여진에게 꽃다발과 함께 "앞으로 남은 시간을 나와 함께 해줄래?"라고 눈물을 흘리면서 물었고, 최여진은 고개를 끄덕였다. 김재욱은 무릎을 꿇고 시계를 건넸고, 최여진은 "같이 할거야. 평생. 누가 뭐래도 나한테는 최고의 남자야"라면서 행복해했다.
사진= 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