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故김새론 7억원 내용 증명' 해명…"채무 압박 NO" 통화 음성 공개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배우 김수현이 故 김새론의 채무 논란과 관련한 증거를 제출했다. 

31일 서울 마포구 상암 스탠포드호텔에서 배우 김수현이 자신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입장을 밝혔다.

이날 김수현은 "고인이 미성년자이던 시절 교제를 하지 않았다", "고인이 저의 외면으로, 소속사의 채무 압박으로 비극적인 선택을 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특히 채무 압박과 관련해 전 골드메달리스트 대표와 김새론 측 최종 소속사 대표의 음성을 증거로 제시했다.

음성에서 골드메달리스트 대표는 "내용 증명이 하나 갈 거다. 행정 절차상 저희가 보낼 수 밖에 없는 거다. 안보내면 제가 배임이 된다. 절차상 답변이 없어서 보낸 부분이니 놀라지 않으셔도 된다"라고 이야기하고 있고, 김새론 소속사 대표는 "네"라고 답하고 있다.



또한 골드메달리스트 대표는 "답변서 부분에 있어 기간을 러프하게 잡아서 '어떠한 기간 내 이렇게 갚아 나가려고 한다'고만 보내면 된다"라며 "그런 부분을 새론 씨한테도 잘 설명해주셨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유족 측이 제시한 2016년 카톡과 2018년 카톡에서 고인과 대화에서 "인물들이 서로 다른 사람"이라며 "저에게 '소아성애자', '미성년자 그루밍' 이 같은 프레임을 씌우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그 증거로 검증 기관에 제출해 받은 '저자 동일인 식별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한편 김수현 측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엘케이비앤파트너스 김종복 변호사는 故 김새론의 유족, 이모, 가로세로연구소 운영자를 상대로 정보통신망 이용촉진및정보보호법에대한명예훼손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또한 120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청구 소송 소장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접수했다고 밝혔다.

사진=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