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안재욱이 엄지원에게 사과했다.
29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이하 '독수리 5형제') 17회에서는 한동석(안재욱 분)이 마광숙(엄지원)에 대한 오해를 풀고 후회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동석은 오강수(이석기)를 만나 마광석에 대해 물었고, "조심스럽긴 한데 독수리술도가가 형수랑 시동생들 간에 재산 싸움이 벌어졌단 소문을 업계 관계자들한테 들은 적 있는데"라며 전했다.
오강수는 "재산 싸움이라니요. 말도 안 됩니다. 형수님이 얼마나 많은 희생을 하고 계신데요"라며 의아해했다.
또 한동석은 한결(윤준원)에게 전화를 걸어 오강수를 만났다고 말했고, "좀 전에 오강수 팀장 만나서 같이 점심 식사했어. 인물은 좋아 보이던데 믿을 만한 사람이니?"라며 궁금해했다.
한결은 "그럼요. 해군사관학교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고 책임감도 강하고 군 내부에서도 평판이 좋았어요"라며 칭찬했고, 한동석은 "특별한 이유는 없고 오랜만에 반듯한 청년을 만났길래 개인적으로 궁금해서 물어봤어. 그래. 일 봐라"라며 통화를 종료했다.
한동석은 "독고탁 회장한테 들은 얘기는 다 낭설이었어. 아휴. 밖에서 떠도는 얘기를 함부로 믿는 게 아니었는데"라며 후회했다.
이후 한동석은 막걸리를 납품하러 온 마광숙을 멀리서 지켜봤고, 자신이 꽃뱀으로 오해해 막말했던 일을 떠올리며 후회했다.
한동석은 마광숙에게 다가가 "활기찬 아침입니다, 마 대표. 아침 일찍부터 수고가 많습니다. 뭐 좀 도와줄까요?"라며 말을 걸었다.
마광숙은 "괜찮습니다. 저기 방해되니까 조금만 비켜주실래요?"라며 거절했고, 한동석은 "미안해요. 시동생한테 나 만났단 얘기 들었어요?"라며 질문했다.
마광숙은 "전화로 대충 들었어요"라며 밝혔고, 한동석은 "마 대표 시동생이 내 딸을 위험에서 구해준 은인이라는 게 세상 참 좁죠? 시동생한테 듣자 하니 그동안 마 대표에 관해서 오해한 부분이 많았더라고요. 본의 아니게 실례가 많았어요. 미안하게 됐습니다"라며 미안함을 드러냈다.
마광숙은 "오해가 풀렸다니 다행이네요. 죄송한데 좀 비켜주시겠어요? 바빠서 이만"이라며 시큰둥해했고, 한동석은 마광숙이 떠난 뒤 "미안하다고 기껏 사과하는데 뭐 저렇게 삐딱해?"라며 혼잣말했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