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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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샤, 마요르카 제압…메시 30분 만에 해트트릭

기사입력 2011.10.30 08:13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1인자' 리오넬 메시가 해트트릭을 기록하는데 걸린 시간은 고작 30분이었다.

FC 바르셀로나는 30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캄프 누 경기장에서 열린 '2011/2012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1라운드 RCD 마요르카와 홈경기에서 5-0으로 크게 승리했다. 최근 3경기 동안 득점을 올리지 못했던 메시는 전반 30분 만에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3백과 4백을 넘나든 바르셀로나는 전반 13분 첫 골을 뽑아냈다. 페널티박스 왼쪽서 아드리아누의 헤딩 패스가 상대 수비수 팔에 맞으며 행운의 페널티킥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메시는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두 번째 골도 메시였다. 첫 골이 터진 후 8분 뒤인 전반 21분 오른쪽 측면에서 이삭 쿠엔카가 올려준 크로스를 아드리아누가 문전으로 연결했고 메시가 왼발로 밀어 넣으며 2-0을 만들었다. 기세가 오른 메시는 9분 뒤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전반 30분 메시는 후방에서 다니엘 알베스가 찔러준 크로스를 문전으로 침투해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세 번째 골을 만들어냈다. 전반 30분 만에 해트트릭을 기록한 메시는 리그 13호 골을 터뜨리며 득점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일찌감치 승리를 확정지은 바르셀로나는 후반에는 부상에서 회복한 제라르 피케와 카를레스 푸욜,  유소년 선수인 제라르 데울로페우를 투입하며 컨디션 점검에 들어갔다.

페이스 조절을 했으나 바르셀로나의 파괴력은 여전했다. 후반 5분 아드리아누는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패스를 넣었고 쿠엔카가 쇄도해 골키퍼를 제치며 가볍게 차 넣어 4-0을 만들었다. 쿠엔카는 지난 26일 그라나다전에서 A팀에 데뷔한 이후 2경기 만에 데뷔골을 뽑아내는 기염을 토했다.  

바르셀로나의 득점 행진은 후반 추가시간까지 이어졌다. 프리킥 상황에서 메시가 알베스에 짧게 연결했고 알베스가 페널티박스 바깥서 호쾌한 중거리 슈팅으로 다섯 번째 골을 뽑아내며 5-0 대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승리로 바르셀로나는 7승3무(승점 24)를 기록하며 한 경기 덜 치른 레반테(승점 23)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사진 (C) 문도 데포르티보 홈페이지 캡처]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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