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3-27 10:47
스포츠

[속보] 손흥민(33·바이에른 뮌헨), 해리 케인에게 달렸다!…"케인 요청이면 SON 뮌헨행 가능"

기사입력 2025.03.26 01:21 / 기사수정 2025.03.26 01:49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이 옛 파트너 해리 케인을 그리워하면서 바이에른 뮌헨 이적 가능성이 주목됐다.

토트넘 소식을 주로 전하는 영국 매체 '스퍼스웹'은 25일(한국시간) "손흥민이 바이에른 뮌헨에서 해리 케인과 함께 뛸 수 있을까?"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손흥민은 최근 '골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케인을 그리워했다.

함께 뛴 선수들 중 가장 지적인 선수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손흥민은 "해리 케인"이라고 답했다. 이어 "그 듀오는 재밌었다. 그래서 아직도 케인이 그립다"라고 말했다.



손흥민과 케인은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강의 공격 콤비였다. 두 선수는 손흥민이 합류한 후 8시즌 동안 함께 했다. 

시즌을 거듭하면서 두 선수는 총 47골(케인 23골 24도움, 손흥민 24골 23도움)을 합작하며 디디에 드로그바와 프랭크 램파드가 첼시에서 기록한 36골(드로그바 24골 12도움, 램파드 12골 24도움) 기록을 넘어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다골 합작 듀오가 됐다.

손흥민은 수비 시선을 분산시켜주는 케인의 플레이 덕분에 2021-22시즌 아시아인 첫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르기도 했다. 두 선수의 호흡은 찰떡궁합이었다.

손흥민과 마찬가지로 케인도 자신의 최고의 파트너를 그리워했다. 케인은 지난해 12월 팬 포럼에서 한 팬이 뮌헨으로 데려오고 싶은 토트넘 선수가 있는지 묻자 고민 없이 "토트넘 팬들이 그 대답에 별로 기뻐할 것 같지는 않지만 쏘니를 택하겠다"고 밝혔다.



케인은 "쏘니와의 관계는 정말 좋다. 우리는 토트넘에서 훌륭한 파트너십을 맺었고, 경기장 밖에서도 좋은 친구로 지냈다. 내 생각에 우리는 분데스리가에서도 함께 꽤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스퍼스웹도 "케인과 손흥민의 콤비네이션은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가장 성공적이었다"라며 "두 선수는 토트넘을 우승으로 이끌지는 못했지만, 의심할 여지 없이 영국 축구 역사상 가장 훌륭한 콤비 중 하나로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매체는 손흥민이 케인을 그리워하자 그가 여름에 토트넘을 떠나 뮌헨에 합류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언론은 "최근 여름 이적시장이 다시 열리면 바이에른 뮌헨이 손흥민을 위해 엄청난 이적을 계획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라며 "손흥민은 시즌이 끝나면 새로운 환경으로의 변화를 원할 수 있으며, 바이에른 뮌헨에서 타이틀을 놓고 경쟁할 기회를 환영할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손흥민이 케인과 함께 뛸 수 없다는 사실을 인정한 것을 고려하면, 여름에 케인이 영입을 요청하면 손흥민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선수가 다른 선수를 추천해서 데려오는 게 뮌헨 같은 거대 구단에서 가능할까 싶지만 케인 정도의 위상이면 못 할 것도 없다. 현재 뮌헨 수비수 에릭 다이어도 토트넘 센터백 6번째 옵션이었으나 절친 케인 추천이 뮌헨 임대이적에 큰 역할을 했다.

앞서 독일 'TZ'는 지난 4일 "바이에른 뮌헨은 이적 명단에 새로운 톱스타를 추가했다. 해리 케인은 아마 기뻐할 것이다"라며 뮌헨이 영입 명단에 손흥민을 포함시켰다고 전한 바 있다.

매체는 "바이에른 뮌헨은 현재 공격진을 강화할 고품질 선수를 찾고 있다"라며 "새로 영입될 가능성이 있는 선수 중 한 명은 적어도 스타 플레이어 해리 케인과 함께 뛰는 것이 어떤 것인지 알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뮌헨은 공격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여름에 경험이 풍부한 스트라이커를 영입하려 하고,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도 이적 대상 명단에 올랐다"라며 "손흥민은 당초 여름에 자유계약선수(FA)로 토트넘을 떠나겠다고 위협했지만, 최근 2026년까지 계약을 1년 더 연장했다"라고 했다.

또 "그러나 32세의 나이에 뮌헨의 관심이 구체화되면 여름에 뮌헨과 같은 유럽의 유명 클럽과 고액 계약을 맺는 건 두 번 생각할 일"이라며 "적응 기간에 대해 걱정할 필요는 없을 거다. 손흥민은 2015년부터 2023년까지 토트넘에서 케인과 함께 뛰었다. 당시 그들은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위험한 공격 듀오 중 하나로 여겨졌다"라고 전했다.


사진=SNS,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