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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인절스 래키 10K, 템파베이 격파

기사입력 2007.09.20 00:46 / 기사수정 2007.09.20 00:46

박현철 기자

[엑스포츠뉴스=박현철 기자] LA 에인절스가 에이스 존 래키(28)의 8이닝 1실점(탈삼진 10개)의 호투를 앞세워 템파베이 데블레이스에 2:1 신승을 거뒀다.

에인절스는 19일(한국시간) 에인절 스타디움 오브 애너하임에서 펼쳐진 템파베이와의 경기에서 선발 래키와 마무리 'K-ROD'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25)가 이어 던지며 상대 타선을 1실점으로 막아냈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에인절스는 2연승을 내달렸다. 반면, 동부지구 최하위인 템파베이는 2연패에 빠지며 지구 4위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격차가 2게임 차로 벌어졌다.

에인절스는 너무도 쉽게 1점을 선취했다. 올랜도 카브레라의 타석에서 1루 주자 숀 피긴스가 2루 도루를 감행했다. 템파베이 포수 디오너 나바로의 악송구까지 겹치며 피긴스는 3루까지 진루.

피긴스는 이후 템파베이 선발 제이슨 해멀의 폭투 때 홈으로 들어와 1점을 먼저 따냈다. 이후 에인절스는 6회 말 호위 켄드릭의 유격수 땅볼 때 3루에 있던 개럿 앤더슨이 홈을 파 1점을 추가, 2:0으로 앞서 나갔다.

템파베이는 9회 초 호르헤 벨란디아의 1타점 좌전안타로 1:2, 1점차로 따라붙었다. 뒷덜미를 잡힐 위기에 처한 에인절스가 꺼내든 카드는 마무리 로드리게스였다. 로드리게스는 1안타를 맞긴 했으나 'K-ROD'라는 명성에 걸맞게 3탈삼진을 솎아내며 가오리의 숨통을 끊었다.

에인절스의 선발 래키는 시즌 17승째를 따냈다. 템파베이의 선발 해멀은 6이닝 7피안타 2실점으로 나름 제 몫을 했으나 팀 타선의 부진으로 시즌 5패째를 당했다.

<사진=MLB.COM>
 



박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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