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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동균의 선방 속에 전남 FA컵 4강행

기사입력 2007.09.19 07:43 / 기사수정 2007.09.19 07:43

취재편집실 기자

[풋볼코리아닷컴 = 박시훈] 염동균의 선방이 전남 드래곤즈를 FA컵 4강으로 이끌었다.

18일 광양시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전남 드래곤즈와 울산 현대의 '하나은행 FA컵 2007' 8강전에서 전남이 승부차기까지 접전 속에 골키퍼 염동균의 선방에 힘을 입어 승부차기 4:2로 승리를 거뒀다.

염동균은 승부차기에서 지난 시즌 K-리그 득점왕인 우성용의 슈팅을 막아내며 울산이 첫 키퍼의 슈팅을 막아낸 가운데 전남은 곽태휘, 산드로, 김성재, 김태수로 이어진 4명의 키커가 모두 슈팅을 성공시키고, 울산의 3번째 키커 유경렬 또한 실축해 4:2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부차기에서 염동균이 대결을 가진 김영광은 지난 시즌까지만 하더라도 전남에서 함께 선발 출장 경쟁을 해왔기 때문에 이날 승부차기 경쟁은 남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었고, 지난해 FA컵 인천과의 준결승전에서 승부차기를 앞두고 염동균은 김영광과 교체되어 무너졌던 자존심을 세우게 됐다.

더욱이 이날 승부차기 승리를 거둔 염동균은 경기를 앞둔 17일 마무리 훈련 당시 허정무 감독이 집중적으로 승부차기 훈련을 지시하였고, "승부차기는 자신감이다. 네가 최고다. 믿는다"며 염동균에게 무한신뢰를 보내 준 뒤의 성적이다.

허정무 감독의 남다른 신뢰 속에서 이날 경기를 임해 FA컵 4강 진출 성적을 이끌어낸 염동균은 "허정무 감독님이 믿음을 줬고 김봉수 GK 코치님이 많은 준비를 해주셨기 때문에 자신이 있었다"며 "첫 번째 키커 우성용의 슛이 왼쪽으로 올 것으로 확신했고 이길 자신이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염동균은 지난 12일 울산과의 K-리그 경기에서 우성용에게 패널티 킥 결승골을 내줬던 우성용과의 재 대결에서 왼쪽으로 향하는 슈팅을 다이빙하며 펀치로 막아내 승부가 판가름 났다.

염동균의 활약 속에 FA컵 4강 진출을 확정지은 전남은 2년 연속 FA컵 결승을 도전하는 가운데 오는 20일 대진추첨을 통해 4강전 상대가 결정된다. 

박시훈(netcloud@footballcorea.com) / 사진 = 2007 FA컵 결승전에서 전남이 수원 삼성을 상대로 2:0 승리를 거둘 당시 팀의 2번째 골이 터지자 염동균이 기뻐하고 있다. ⓒ박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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