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샌프란시스코 외야수 이정후는 24일(한국시간) 헬스 파크에서 열린 구단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팀 새크라멘토전에서 3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허리 통증을 털어내자마자 2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연합뉴스 AP
(엑스포츠뉴스 박정현 기자) "(예정대로) 경기에 나갈 준비가 됐다는 확신이 있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서터 헬스 파크에서 열린 구단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팀 새크라멘토 리버캐츠전에서 3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2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샌프란시스코 외야수 이정후는 24일(한국시간) 헬스 파크에서 열린 구단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팀 새크라멘토전에서 3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허리 통증을 털어내자마자 2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연합뉴스 AP
첫 타석부터 이정후는 결과를 만들어냈다. 1회말 1사 1루에서 키튼 윈 상대로 1타점 2루타를 쳐 타점을 올렸다. 후속타자 루이스 마토스 타석에서는 상대 유격수의 포구 실책을 틈타 홈플레이트를 밟으며 득점에 성공했다. 두 번째 타석은 2회말 2사 1,2루였다. 윈과 다시 마주해 끈질긴 승부 끝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미 멀티 출루를 완성한 이정후는 마지막 타석인 4회말 2사 1,2루 득점 기회를 맞이했으나 트리스탄 베크 상대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6회초 수비를 앞두고는 브렛 와이즐리와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샌프란시스코 외야수 이정후는 24일(한국시간) 헬스 파크에서 열린 구단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팀 새크라멘토전에서 3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허리 통증을 털어내자마자 2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연합뉴스 AP
이정후는 지난 14일 텍사스 레인저스전 이후 허리 통증 탓에 시범경기 일정에 나서지 못했다. 훈련하다 다친 것이 아니라 자고 일어나 원인불명 통증을 느꼈기에 별다른 해결책이 없었다. 시간이 해결해주길 기다릴 뿐이었다.
최근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 지역 매체 '샌프란시스코 클로니클'과 인터뷰에서 "정규시즌은 장기전이다. 길게 보려 한다. 개막전이 중요하긴 하지만 뛸 준비가 돼 있어야만, 출전할 수 있다"며 자신의 몸 상태를 말했다. 개막전 출전 여부를 확실히 밝히지 않았기에 그의 몸 상태에 관한 우려가 가득했다.

샌프란시스코 외야수 이정후는 24일(한국시간) 헬스 파크에서 열린 구단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팀 새크라멘토전에서 3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허리 통증을 털어내자마자 2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연합뉴스 AP
다행히 이정후는 허리 통증을 모두 털어내고 그라운드로 돌아왔다. 매체가 예상했던 24일 새크라멘토전에 출전해 변함없는 타격감을 선보이며 개막전 출전을 향한 청신호를 켰다.
경기 뒤 이정후는 매체와 인터뷰에서 "부상에 대한 걱정은 전혀 없었다. 부상이라는 단어를 쓰고 싶지도 않았다. 그러기에는 증상이 너무나도 가벼웠다. (예정대로) 오늘(24일) 경기에 바로 출전할 준비가 됐다는 확신이 있었다"고 얘기했다.

샌프란시스코 외야수 이정후는 24일(한국시간) 헬스 파크에서 열린 구단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팀 새크라멘토전에서 3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허리 통증을 털어내자마자 2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연합뉴스 AP
이정후는 지난해 많은 기대를 받고 샌프란시스코에 입단했지만, 5월 수비 도중 담장 충돌해 어깨를 다쳐 일찌감치 시즌을 마무리했다. 성적 역시 정규시즌 37경기 타율 0.262(145타수 38안타) 2홈런 8타점 2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641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부상에 발목이 잡혔던 이정후이기에 허리 통증과 결장에 민감할 수밖에 없었다.
만반의 각오로 2025시즌을 준비한 이정후는 시범경기 맹타를 휘둘렀다. 12경기 타율 0.300(30타수 9안타) 2홈런 5타점 OPS 0.967로 빼어난 타격감을 선보였다. 장타율(0.567)과 출루율(0.400) 모두 높은 수치를 보였다.

샌프란시스코 외야수 이정후는 24일(한국시간) 헬스 파크에서 열린 구단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팀 새크라멘토전에서 3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허리 통증을 털어내자마자 2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연합뉴스 AP
샌프란시스코는 호타준족 이정후를 두고 밥상을 차려야 할 리드오프에 배치할지 점수를 뽑아야 할 중심타선 둘지에 관한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매체는 이정후의 부상 복귀를 다루며 "샌프란시스코가 2025시즌 정규리그 개막을 앞두고 남아 있던 물음표 중 하나를 지우는 중요한 순간이다"고 썼다.
한편 샌프란시스코는 오는 25~26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시범경기 마지막 일정에 돌입한다. 부상을 털어낸 이정후 역시 정상 출격할 것으로 예상된다.

샌프란시스코 외야수 이정후는 24일(한국시간) 헬스 파크에서 열린 구단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팀 새크라멘토전에서 3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허리 통증을 털어내자마자 2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연합뉴스 AP
사진=연합뉴스 AP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