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대형 산불 사고로 '전국노래자랑' 결방을 알린 MC 남희석이 안타까운 심경을 드러냈다.
23일 남희석은 개인 채널에 '전국노래자랑' 울산시 울주군 편의 결방을 알리며 "전국 곳곳에 산불이 발생하고 있다. 건조한 상황에 강풍까지 겹쳐 진화에 어려움이 많다"고 덧붙였다.
이어 남희석은 "안타깝게 목숨을 잃으신 분들도 계신다. 대부분 사람으로 인해 산불이 발생하는 것 같다. 산소 벌초하다가 실화, 등산객 담뱃불, 논두렁 태우기, 쓰레기 태우기. 믿고 싶지 않지만 방화"라고 속상한 심경을 표했다.
말미에 남희석은 "비가 내리길 간절히 바란다"고 소망했다.
KBS 1TV '전국노래자랑' 울산시 울주군 편은 이날 오후 12시 10분 방송 예정이었으나 울주군에 전날 발생한 산불이 아직까지 진화되지 않으며 큰 피해로 번지고 있다.
이에 KBS는 '전국노래자랑'이 아닌 KBS 뉴스특보를 편선했으며 이어 시사교양 프로그램 '동행'으로 대체 방송했다.
한편, 이날 오전 9시 산림청은 울주군 온양읍 운화리에서 산108-1번지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이 계속 확대됨에 따라 산불 3단계를 발령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KBS 1TV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