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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전 완승에 이어 구속 되찾은 마무리 투수…겹경사 맞은 LG, 활짝 웃은 염갈량 [잠실 현장]

기사입력 2025.03.23 13:07 / 기사수정 2025.03.23 13:07

LG 투수 치리노스는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롯데와 시즌 개막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6이닝 2실점 퀄리티스타트 투구를 선보여 승리 투수가 됐다. 엑스포츠뉴스 DB
LG 투수 치리노스는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롯데와 시즌 개막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6이닝 2실점 퀄리티스타트 투구를 선보여 승리 투수가 됐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정현 기자) 개막전 완승에 이어 마무리 투수 장현식이 잃어버린 구속을 되찾았다.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은 미소를 보였다.

LG는 23일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개막시리즈 2차전을 치른다. 

시즌 개막전에서 LG는 롯데 상대 12-2로 완승을 챙겼다. KBO리그 데뷔전을 치렀던 외국인 투수 요니 치리노스가 6이닝 5피안타 8탈삼진 3볼넷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해 데뷔 첫승을 챙겼다. 타선에서는 문보경과 오지환이 홈런포를 쏘아 올렸고, 오지환과 송찬의는 3안타로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LG 투수 치리노스는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롯데와 시즌 개막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6이닝 2실점 퀄리티스타트 투구를 선보여 승리 투수가 됐다. 엑스포츠뉴스 DB
LG 투수 치리노스는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롯데와 시즌 개막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6이닝 2실점 퀄리티스타트 투구를 선보여 승리 투수가 됐다. 엑스포츠뉴스 DB


모든 선수가 공수 완벽했던 경기. 염 감독은 선수단 활약에 미소를 보였다. "어제(22일) 수확은 치리노스의 첫 경기가 잘 풀렸다는 점이다. 외국인 선수들에게 첫 경기가 정말 중요한데, 잘 풀렸다"며 "가면 갈수록 더 좋아질 것으로 생각한다. 적응할수록 가지고 있는 구종 가치들이 다 좋아질 것이다"고 얘기했다.

염 감독은 이어서 외야수 송찬의를 칭찬했다. 비시즌 장타를 내려두고 콘택트에 집중하기 시작한 송찬의는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 기간 결과를 만들며 개막 로스터 한자리를 따냈다. 내친김에 선발 라인업에도 이름 올려 결과물을 만들었다. 생애 첫 3안타 경기였다.

LG 외야수 송찬의는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롯데와 시즌 개막전에서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3안타를 쳐내며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엑스포츠뉴스 DB
LG 외야수 송찬의는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롯데와 시즌 개막전에서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3안타를 쳐내며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엑스포츠뉴스 DB


송찬의 활약에 염 감독은 환한 미소를 보이며 "송찬의도 첫 경기가 잘 풀렸다. 수확이다. 올 시즌 더 성장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첫 번째는 타석에서 전략이 생겼다. 이전에는 아무 전략 없이 공을 보고 열심히 쳤다. 지금은 어떤 볼을 치고, 기다리고, 어떤 공격을 하고에 관해 모창민 타격코치가 어느 정도 컨트롤 한다. 멘탈 타격에 관한 전략은 기술이 아닌 생각을 바꿔주는 것이 중요한데, 그동안 이해하지 못하다가 지난해 마무리캠프부터 이해하기 시작했다. 훈련도 그렇게 준비했고, 기술적인 것도 디테일을 채워 정확성을 높일 수 있도록 간결하게 수정했다"고 말했다.

LG 투수 장현식은 22일 단국대와 연습 경기에 등판해 1이닝 무실점, 최고 구속 145㎞를 기록했다. LG 트윈스
LG 투수 장현식은 22일 단국대와 연습 경기에 등판해 1이닝 무실점, 최고 구속 145㎞를 기록했다. LG 트윈스


개막전 기분 좋은 출발을 알린 LG는 또 다른 기분 좋은 소식을 맞이했다. 부상에서 회복 중인 마무리 투수 장현식이 자신의 구속을 되찾아가고 있다는 것이다. 장현식은 하루 전(22일) 단국대와 연습 경기에 등판해 삼진 하나를 곁들이며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비시즌 오른쪽 발등 인대를 다친 장현식은 부족한 실전 감각을 쌓은 뒤 1군 엔트리에 합류할 예정이다. 핵심 불펜 요원 유영찬(오른쪽 팔꿈치 부상)과 함덕주(왼쪽 팔꿈치 부상)가 빠졌기에 경험 많은 장현식이 해줘야 할 몫이 크다.

염경엽 LG 감독(오른쪽)은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롯데와 정규시즌 2차전을 앞두고 개막전 선수단의 맹활약에 환한 미소를 보였다. 엑스포츠뉴스 DB
염경엽 LG 감독(오른쪽)은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롯데와 정규시즌 2차전을 앞두고 개막전 선수단의 맹활약에 환한 미소를 보였다. 엑스포츠뉴스 DB


염 감독은 "(장)현식이 구속이 최고 시속 145㎞, 평균 144㎞로 올라왔다. 한 주 더 지켜볼 것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LG는 홍창기(우익수)-김현수(지명타자)-오스틴 딘(1루수)-문보경(3루수)-오지환(유격수)-송찬의(좌익수)-박동원(포수)-박해민(중견수)-구본혁(2루수), 선발 투수 손주영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하루 전 15안타 12득점으로 몰아쳤던 타선에 변화를 주지 않았다. 김현수와 송찬의만 수비 위치를 바꿨다.

염 감독은 "(신)민재가 (박세웅과 맞대결 전적이) 좋지 않다. (송)찬의는 잘한 걸 떠나 내야 구본혁, 외야 송찬의가 70경기 이상 나가야 주전 선수들의 과부하가 걸리지 않는다. 그 점이 핵심이다"고 설명했다.

염경엽 LG 감독은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롯데와 정규시즌 2차전을 앞두고 개막전 선수단의 맹활약에 환한 미소를 보였다. 엑스포츠뉴스 DB
염경엽 LG 감독은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롯데와 정규시즌 2차전을 앞두고 개막전 선수단의 맹활약에 환한 미소를 보였다. 엑스포츠뉴스 DB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LG 트윈스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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