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3-27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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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 손흥민 이어 김도영까지…햄스트링 부상에 고개 숙이는 스타들

기사입력 2025.03.23 10:46 / 기사수정 2025.03.23 11:02

손흥민, 황희찬, 르브론 제임스에 이어 KBO리그 간판 타자 김도영이 부상으로 쉬게 됐다. 김도영은 22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BO리그 개막전 3회말 안타를 치고 1루를 돌았다가 귀루하는 도중에 허벅지 뒤 근육 통증을 호소했다. 김도영을 결국 이날 교체아웃됐다. 엑스포츠뉴스DB, 연합뉴스
손흥민, 황희찬, 르브론 제임스에 이어 KBO리그 간판 타자 김도영이 부상으로 쉬게 됐다. 김도영은 22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BO리그 개막전 3회말 안타를 치고 1루를 돌았다가 귀루하는 도중에 허벅지 뒤 근육 통증을 호소했다. 김도영을 결국 이날 교체아웃됐다. 엑스포츠뉴스DB,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스타플레이어들을 부상의 늪에 빠트리는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통증이 이번엔 KBO리그 MVP 김도영을 급습했다.

앞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는 한국인 스타 손흥민과 황희찬이 햄스트링으로 이번 시즌 재활에 전념한 적이 있다. 얼마 전엔 미국프로농구(NBA) 리빙레전드 르브론 제임스도 같은 부위를 다쳐 쉬고 있는데 야구도 예외가 아니어거 김도영이 시즌 개막전에 햄스트링 통증으로 쉬게 됐다.

지난 시즌 역대 최연소 '30홈런-30도루'를 기록하며 정규시즌 MVP로 뽑혔던 김도영은 지난 22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개막전에서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됐다.

이날 2번타자 3루수로 전진 배치된 김도영은 NC 선발 로건 앨런을 상대로 1회 첫 타석에서는 좌익수 뜬공으로 잡혔다.

이어 KIA가 1-0으로 앞선 3회말 1사 후 두 번째 타석에서 좌전안타를 치면서 이번 시즌 첫 출루를 기록했지만 김도영은 1루를 돈 뒤 귀루하는 과정에 왼쪽 허벅지를 만지고 이상이 있음을 알렸다.

KIA 트레이너가 뛰어나와 김도영의 상태를 점검한 뒤 더는 뛸 수 없다고 판단해 대주자 윤도현과 교체됐다.

정규시즌 MVP로 뽑혔던 김도영은 지난 22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개막전에서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됐다. KIA 트레이너가 뛰어나와 김도영의 상태를 점검한 뒤 더는 뛸 수 없다고 판단해 대주자 윤도현과 교체됐다. 광주, 김한준 기자
정규시즌 MVP로 뽑혔던 김도영은 지난 22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개막전에서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됐다. KIA 트레이너가 뛰어나와 김도영의 상태를 점검한 뒤 더는 뛸 수 없다고 판단해 대주자 윤도현과 교체됐다. 광주, 김한준 기자


김도영은 곧장 인근 병원으로 이동해 자기공명영상(MRI) 검진을 했다. 왼쪽 햄스트링 손상 진단을 받았다.

KIA 관계자는 "구체적인 부상 정도를 확인하기 위해 2차 검진을 해야 할 것 같다"며 "회복 및 재활 기간은 2차 검진을 받아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도영은 24일 2차 정밀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KIA는 NC전에서 1-2로 끌려가다가 8회말 최형우의 역전 2루타와 한준수의 쐐기 3점포 등이 터지면서 대거 8점을 뽑아 9-2 뒤집기 승리를 완성했으나 김도영의 부상으로 마냥 웃을 순 없게 됐다.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상황에서 간판 타자의 부재라는 악재를 맞았다.

김도영은 같은 날 오후 자신의 SNS를 통해 "오늘 부상은 온전히 나의 잘못입니다"라며 "걱정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적었다.

정규시즌 MVP로 뽑혔던 김도영은 지난 22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개막전에서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됐다. KIA 트레이너가 뛰어나와 김도영의 상태를 점검한 뒤 더는 뛸 수 없다고 판단해 대주자 윤도현과 교체됐다. 광주, 김한준 기자
정규시즌 MVP로 뽑혔던 김도영은 지난 22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개막전에서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됐다. KIA 트레이너가 뛰어나와 김도영의 상태를 점검한 뒤 더는 뛸 수 없다고 판단해 대주자 윤도현과 교체됐다. 광주, 김한준 기자


이어 "한 경기만에 사라져서 죄송합니다"라며 "금방 돌아오겠습니다. 꼭"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김도영의 부상 이후 그의 귀루를 주문한 코치와 구단이 많은 비판을 받자 김도영이 직접 "내 탓"이라고 밝힌 것으로 보인다.

햄스트링은 허벅지 뒤쪽 근육을 가리킨다. 스포츠 종목에선 스피드를 내기 위해 건강한 햄스트링이 반드시 필요하다. 많은 종목의 스타플레이어들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주저 앉는 경우가 많다.

최근 햄스트링으로 고생한 선수들로는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손흥민과 황희찬이 있다.

손흥민은 왼쪽 윙어를 주포지션으로 갖고 있어 햄스트링을 다치면 속도를 낼 수가 없다. 손흥민은 지난해 10월 A매치 앞두고 이번 김도영처럼 왼쪽 햄스트링을 다쳐 대표팀 엔트리에서 빠지고 3주 재활을 했다. 이어 10월 하순 웨스트햄전을 통해 복귀했으나 다시 다쳐 3주 재활을 또 했다.

황희찬은 2021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 입단한 뒤 햄스트링 부상으로 7번이나 재활하는 등 허벅지 통증에 고전하는 대표적인 선수다. 연합뉴스
황희찬은 2021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 입단한 뒤 햄스트링 부상으로 7번이나 재활하는 등 허벅지 통증에 고전하는 대표적인 선수다. 연합뉴스


황희찬은 햄스트링으로 인해 선수 생활에 쉼 없이 제동이 걸리는 경우다. 지난 2월 FA컵 경기 도중 햄스트링을 다쳐 2주 쉬었는데 2021년 현 소속팀 울버햄프턴에 입단하고선 햄스트링만 7번을 다쳤다. 2023년 초엔 시즌 도중 한국에 와서 치료를 받고 돌아갈 정도였다.

NBA 슈퍼스타 르브론 제임스도 최근 햄스트링 부상으로 2~3주 진단을 받으면서 정규리그 경기를 나서지 못하는 등 종목을 불분하고 햄스트링이 선수들의 활약을 가로막는 장애물이 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엑스포츠뉴스DB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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