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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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팬페이지] '최악의 빈타시리즈?' SK가 풀어야 한다

기사입력 2011.10.28 12:58 / 기사수정 2011.10.28 12:58

김준영 기자



[revival] 삼성과 SK의 한국시리즈가 역대 최악의 빈타시리즈로 흐를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1~2차전서 양팀 타선이 낸 점수는 고작 5점. 그만큼 최악의 방망이 컨디션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삼성은 6타수 2안타로 2루타 두 방을 때려낸 최형우나 대타로 나서 좋은 활약을 선보인 강봉규를 제외하면 눈에 띄는 타자가 없습니다. 이미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를 거친 SK는 상황이 더욱 심각합니다. 타자들의 스윙 스피드가 눈에 띄게 느려졌습니다.

상대적으로 올 시즌 삼성과 SK 마운드의 힘이 좋은 건 사실입니다. 삼성은 선발 투수를 매 경기 2명씩 투입하는 전략으로 SK 타선을 2경기 1점으로 틀어막았습니다. SK도 예전보다 불펜이 약해진 건 맞지만, 고든의 불펜 전환이 성공했고, 나름대로 이어 던지기도 잘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양팀 타선이 지나치게 너무 약한 면이 있습니다. 특히 삼성 투수진을 상대하는 SK 타선의 무기력함은 너무하다는 지적입니다. 이만수 감독 대행은 선수들을 끝까지 믿는다는 발언 속 소규모 타순 이동에 그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어느 정도 승부수를 걸어야 합니다. 만약 오늘(28일) 문학에서 열리는 3차전마저 내준다면, 역전의 가능성은 희박합니다. 체력 저하가 눈에 띄는 상황에서 예년 같은 리버스 시리즈는 더욱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타선을 흔들거나, 적극적인 공략 등 획기적인 대비책이 필요합니다.

특히 SK 공격 선봉장으로 나서는 정근우가 8타수 1안타로 부진합니다. 정근우가 막히니 SK 공격력이 꽉 막힌 느낌입니다. 그나마 최정이 7타수 3안타로 맹타를 휘두르고 있지만 타선을 이끄는 힘은 떨어져 있습니다. 타자들이 1~2차전서 삼진만 29개를 당했다는 건 선구안도, 집중력도 떨어졌다는 방증입니다. 어제 하루 휴식으로 오늘 3차전서 원기를 회복했을까요? 역대 한국시리즈서 양팀 모두 1할대 팀 타율은 없었습니다. 양팀, 특히 SK의 경우 팀 타선 회복이 절실합니다.    

[사진=SK 선수들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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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영 기자 revival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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