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미네이터] '로보트' 차두리가 대표팀에 복귀했습니다.
차두리는 27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 레바논과의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에 나설 23명의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죠.
지난 9월 7일 열린 쿠웨이트와의 아시아 3차예선경기에서 전반 16분만에 부상으로 김재성과 교체됐던 이후 21일만에 대표팀에 복귀한 차두리입니다.
대표팀은 차두리가 없는 사이 7일 폴란드전과 11일 UAE와의 경기에서 수비에 약점을 드러내왔습니다.
차두리가 부상으로 교체돼 나간 쿠웨이트전에서도 역시 차두리가 나간 이후 빠른 상대공격에 수비진은 급격히 무너지며 위험한 장면을 많이 연출하기도 했는데요.
최근 수비의 약점이 드러나고 있는 데는 차두리의 공백도 큰 이유로 작용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차두리의 공백으로 비게 된 오른쪽 수비자리로 인해 그 대체자를 모색하기가 쉽지 않았전 조광래 감독이었고 김재성, 최효진 등 그 대체자들 역시도 차두리만큼의 활약은 보여주지 못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게다가 차두리에게 공격가담의 역할을 많이 부여하면서 변형 쓰리백을 구사했던 조광래 감독이었지만 최근들어 차두리의 전력이탈로 이러한 전술을 구성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었죠.
하지만 이번 대표팀 소집에 차두리가 다시 차출되면서 좀 더 다양한 수비 전술시도, 탄탄해진 수비라인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차두리의 대표팀 복귀, 대표팀 수비에 큰 힘이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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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차두리 (C)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