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하나 살렸네" 문소리, 알코올 중독자 가능성 셀프 고백 (나래식)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배우 문소리가 배우가 아니었을 때의 삶을 가정했다. 

19일 유튜브 채널 '나래식'에는 '폭싹 속았수다'에 출연 중인 문소리와 박해준의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이날 박나래는 두 사람에게 '다시 태어나면 뭘로 태어나고 싶냐'고 물었다. 

문소리는 "난 예전에 해외 영화제에서 인터뷰를 했다. 공식 질문으로 다 똑같은 질문을 한다더라. 만약 영화를 안했다면 뭐가 됐을 거 같냐는 게 공식 질문이라더라"라고 운을 뗐다.



그는 "난 영화를 안 했다면 알코올 중독자라고 했다. 기자가 빵터지면서 수많은 영화인에게 질문했는데 너무 유니크한 대답이라고 하더라"라며 "난 교육학과니까 학교 선생님도 할 수 있고 뭐든 할 수 있는데 뭐가 됐어도 알코올 중독자로 그걸 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고 이야기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문소리는 "내가 배우를 하니까 양도 조절하고 나를 늘 컨트롤 하려고 노력하는 거지. 내가 배우를 안 한다면 먹고 싶을 때 먹고 알코올 중독일 거 같더라"라고 솔직히 덧붙였다. 

이에 박해준은 "배우가 되길 잘했다. 사람 하나 살렸다"라며 진심으로 공감해 또 한 번 웃음을 안겼다. 

사진 = 나래식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