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수리 5형제' 유인영, ♥김동완과 꿈속 키스→스토커 취급 당해 눈물 [전일야화]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김동완이 유인영의 마음을 거절했다.

15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이하 '독수리 5형제') 13회에서는 지옥분(유인영 분)이 오흥수(김동완)에게 프러포즈 받는 꿈을 꾸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지옥분은 오흥수에게 프러포즈를 받고 키스하는 꿈을 꿨다. 오흥수는 지옥분에게 무릎을 꿇고 꽃다발을 건넸고, "지 원장님처럼 사랑스럽고 진실된 여자가 바로 옆에 있었는데 김 원장같이 가면 쓴 여자를 왜 좋아했는디 맛이 가도 한참 갔었나 봅니다, 제가"라며 고백했다.



지옥분은 "쌤 잘못이 아니에요. 김 원장 그 사악한 여자가 쌤의 눈과 귀를 막았으니까요"라며 털어놨고, 오흥수는 "역시 지 원장님은 이해심이 많군요. 내가 늘 꿈꾸던 여자예요"라며 키스했다.

지옥분은 소파에서 굴러떨어져 잠에서 깼고, "꿈이었나 보네. 기왕 꿈꾸면 오랫동안 꾸지 너무 일찍 깨버렸네"라며 탄식했다.

또 지옥분은 오흥수를 만났고,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김 원장한테 공개 프러포즈 하신 거예요?"라며 다그쳤다. 오흥수는 "미용실 원장님 보라고 일부러 그런 겁니다. 반지도 맞추고 근사한 레스토랑 빌려서 프러포즈 하려다가 하루라도 빨리 미용실 원장님이 냉수 먹고 속 차리셔야 할 것 같아서 급발진했습니다"라며 밝혔다.

지옥분은 "왜요? 내가 그렇게 싫어요?"라며 실망했고, 오흥수는 "몇 번을 말해야 압니까. 미용실 원장님은 제 이상형이 아니에요. 아담하고 순하고 착하고 교양 있고 대화 잘 통하는 여자가 제 이상형이라고요. 미안하지만 미용실 원장님은 제 취향하고 완전 반대예요"라며 강조했다.



지옥분은 "그건 다 김 원장이 꾸며낸 이미지예요. 그걸 왜 몰라요?"라며 걱정했고, 오흥수는 "난 분명 내 의사 다 밝혔으니까 더 이상 질척대지 마세요. 여기서 더 하면 스토킹이에요. 똑바로 들으세요. 만에 하나 김 원장님이랑 제가 잘 안 돼도 미용실 원장님이랑 잘해보고 싶은 생각 눈곱만큼도 없어요. 여기서 더 하면 나 진짜 돌아버려요. 인정사정 안 봐줘요"라며 엄포를 놨다.

이후 지옥분은 홀로 눈물 흘렸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