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wfastball] 2차전까지 패배하며 벼랑끝에 몰린 SK가 기댈 수 있는 확률은 8%와 4% 두가지 입니다. 바로 준플레이부터 경기를 치뤄서 소위 말하는 '업셋'을 이룬 확률이 지금까지 단 두번 있었고(8%), 2차전까지 패한 상황에서 뒤집기로 우승한 경우는 단 한번(4%) 있었습니다.
과연 SK 와이번스는 이 아주 실낱같은 확률에 도전하여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할 수 있을까요? 우선 희망적인 점은 단 한번의 2차전 패배이후 뒤집기 승리를 자신들의 손으로 해냈다는 점일 것입니다. 2007년 두산에게 2연패를 당하며 힘들어보였던 SK는 루키 김광현의 호투, 벤치클리어링 등으로 기세를 잡아온 이후 4연승으로 리버스 스윕에 성공하며 첫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분명 SK 와이번스가 준플레이오프부터 많은 경기를 치루며 피로가 누적되있는 사실은 이미 오늘 경기에서도 확인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두 경기 모두 크게 패한 것이 아니라 아주 작은 차이에서 패배를 했기 때문에 오히려 희망을 가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제부터 다시 3차전부터 홈에서 치뤄지는 경기에서 집중하여 자신들의 간절한 야구를 해낸다면 기적이 없으라는 법도 없을 것 같습니다. SK 와이번스 4%와 8%의 확률을 뚫고 과연 우승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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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K 와이번스 ⓒ 엑스포츠뉴스 DB]
김형민 기자 riceda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