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4-10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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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 키스신에 목욕까지…정수빈, ♥혜리와 모든 게 처음 "우정 아닌 사랑이냐고?" [엑's 인터뷰②]

기사입력 2025.03.19 08:00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엑's 인터뷰①]에 이어) 배우 정수빈이 드라마 '선의의 경쟁'에 함께 출연한 혜리와의 호흡 소감을 전하며 비하인드 에피소드를 들려줬다.

최근 정수빈은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엑스포츠뉴스 사옥에서 STUDIO X+U 드라마 '선의의 경쟁'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선의의 경쟁'은 높은 화제성을 얻었고, 현재 다양한 국내 OTT에 '선의의 경쟁'이 공개되면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실제 '선의의 경쟁'은 공개 후 티빙 실시간 인기 드라마 1위에 올랐다.

특히 정수빈은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FUNdex)가 발표한 드라마 출연자 부문 화제성 2주 연속 TOP10에 진입하며 그 인기를 실감케 했다. 

뿐만 아니라 정수빈의 공식 SNS 팔로워는 국내외 시청자들의 압도적인 지지 속에 끝없이 치솟고 있다. 정수빈의 공식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현재 63만 명을 돌파했다. 기존보다 6배에 달하는 수치다.

해당 작품이 가장 먼저 화제를 모은 장면은 정수빈과 혜리의 동성 키스, 욕조신이다. 해당 장면은 우슬기(정수빈 분)의 꿈이었지만 이들의 미묘한 감정선에 많은 시청자들의 과몰입을 유발했다.

친구들의 험담을 듣게 된 우슬기의 귀를 유제이(혜리)가 대신 막아주는 장면은, 유튜브와 SNS 등에서 '아기 김종국'이라고 불리기도 할 만큼 화제를 모았다. 또한 유제이가 우슬기를 '공주'라고 저장해놓은 부분도 설렘(?)을 자아냈다. 우슬기의 약점을 건드린 지점이지만 시청자들이 다르게 해석하면서 두 사람의 케미에 불을 지핀 것.




정수빈은 이에 대해 "아기 김종국 반응 봤다"라며 웃었다. 이어 "어디 가서 공주님이라고 불릴 일이 없는데 슬기 덕분에 듣게 됐다. 그거 말고도 감사한 게 너무 많다. '꽃보다 남자' F4라고 불러 주시가 도 하더라"라고 이야기했다.

극이 이어질수록 이들의 관계가 사랑인지 우정인지 미묘한 감정선이 이어졌다. 이에 대해 정수빈은 "처음에 제가 슬기를 생각했을 때 사랑을 받아본 적도 없고 그렇다고 지켜줄 따뜻한 무언가가 없었다. 도미노가 있으면 꿋꿋하게 서있던 벽을 허물게 만들어줬던 친구라 어떤 지점에서 마음이 열리게 된 것"이라며 "제이에게 받은 따스함이 사랑일 수도 있고 우정열 수도 있고. 보답을 해주고 싶었던 것 같다. 제이한테 받은 고마움을"이라며 인간적인 고마움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처음 사랑을 받아본 친구라, 베풀 수 있는 제이를 통해 바뀐 거라. 슬기가 이랬다 보다는 지에 이랑의 관계에 있어서 자연스럽게 애매모호한 사랑인지 우정일지 모르는 관계로 지내면서. 친구가 부모님 보다의 큰 사랑을 줄 때도 있으니까 잘 담겼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아기 김종국으로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했다"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화제를 모은 키스신, 욕조신에 대해서는 "언니랑 저 둘 다 제이 슬기로서 납득이 가고 생각보다 서사를 찍으면서 올수 있었던 기간이 있어서 불편감과 이해 안 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편집본을 볼 때 그것 때문에 '그 정돈가?' 깨달았던 것 같다. 시나리오 흘러가면서  괜찮다고 생각했던 부분"이라며 "저희가 대본상에는 기재되어 있던 장면인데 필요성에 대한 의문은 논의가 되었던 것 같은데 그거에 있어서 배제돼야 한다는 의견이 아니라 둘의 사이에서는 납득이 됐다"라고 말했다.

또한 비하인드에 대해 "욕조 안이 생각보다 많이 미끄러웠다. 언니가 잡아줘서 올라왔다. 재미났던 장면도 많이 생각이 난다"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키스신에 대해 "작품으로는 언니가 처음이라"라며 수줍게 웃었다. 화보 촬영도 혜리와 처음 해봤다고. 그만큼 애정을 받아 감사하다고 전했다. 출연진들과 함께 해당 신을 시청했는데, 강혜원이 무척 부끄러워했다고. "궁금해하는 것까지는 이해가 됐는데 보고 나서 두 분의 반응이 (뜨겁더라) 처음(시청) 이지 않냐. 편집본을 보니까 그것 때문에 '재밌다'가 됐다"라고 전했다.

촬영 현장 분위기에 대해서는 "여고 생활하는 것 같았다. 여고 때처럼 편했다. 낯가리는 성향이 많아서 친해질 수 있을까에 대한 염려가 있었는데 편안하게 같이 있으면서 매점 가듯이 간식 사러 가고"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마지막 촬영 당시에 대해 "촬영이 전체가 정리가 되고 저만 남은 신이 있어서 촬영을 하고 있는데 안 울게 꿋꿋하게 해야지 했는데 언니가 현장에 온 거다"라며 비하인드 에피소드를 이야기했다.

이어 "다 끝났는데 광광 울고. 눈물, 콧물 된 사진밖에 없더라. 상상치도 못했다. 혜리 언니가 '혼자서 촬영하면 외롭잖아'라고 하더라"라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혜리와의 호흡에 대해 "시작하기 전에 언니랑 우연치 않게 작품에 대해 얘기할 자리가 있었는데 그때부터 마음의 문이 열렸다. 혜리 언니가 누군가에게 배운 게 있는데 저에게 해주고 싶다고, '나 믿고 다해도 된다', '널 다 받쳐줄 테니까 마음껏 해라'라고 해줬다. 언니가 느끼기에는 슬기의 시점으로 진행되다 보니까 그렇게 말해주시는 분이 없는데 이런 지점에서 얘기를 하면서 너무 감사했던 것 같다. 그래서 그 덕에 매 현장 때 연기하는 신에서는 편하게 소통하고 더 같이 만들고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엑's 인터뷰③]에 계속)

사진=제이와이드컴퍼니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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