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9.06 22:18 / 기사수정 2007.09.06 22:18
[엑스포츠뉴스=박현철 기자] 지난 시즌 부상으로 상대적 헐값에 FA 계약한 후 뒤늦게 복귀전을 치른 마크 멀더(30)가 패배의 쓴 잔을 들이켰다.
멀더의 소속팀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6일(한국 시각) 뉴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경기에서 2:8로 패해 상승세가 꺾였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에 랭크된 세인트루이스는 이 패배로 지구 선두 시카고 컵스와의 격차가 두 게임으로 벌어졌다. 반면, 지구 최하위인 피츠버그는 세인트루이스를 잡으며 탈꼴찌 희망을 이어갔다.
멀더는 2회 초 1사 만루에서 잭 윌슨에게 주자 일소 좌월 2루타를 맞으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좌완 출신으로 '동병상련'의 이유였을까. '왕년의 좌완 유망주' 릭 엔키엘은 3회 말 우월 투런을 작렬, 한 점차로 따라가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는 듯했다.
그러나 멀더는 4회 초 로니 파울리뇨에게 중월 스리런을 맞으며 팀의 역전 기회와 자신의 복귀전 승리를 스스로 차버렸다. 피츠버그는 5회와 6회에도 각각 1점을 추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멀더는 올 시즌 첫 등판에서 패전의 멍에를 썼다. 반면, 피츠버그의 선발 토니 아마스 주니어(29)는 6이닝 5피안타 2실점의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며 시즌 3승을 거뒀다.
<사진=ML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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