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박혜진 기자] ‘천일의 약속’ 이서연(수애 분)이 치매진단을 받고 현실에 적응하기 시작했다.
24일 방송된 SBS '천일의 약속'(극본 김수현/연출 정을영) 3회에서 이서연은 치매진단을 받고 혼란스러워했다. 하지만 곧 현실에 적응하기 시작했다.
이날 방송에서 서른살 나이에 치매 진단을 받은 이서연은 충격에 휩싸여 홀로 소주를 병째 마시며 눈물로 절규했다. 그 후 이불을 뒤집어쓰고 공포에 몸을 떨다가 이내 정신을 차려 자신이 해야 할 일들을 하나씩 메모하고 지워가며 행동하기 시작했다. 자신의 처지를 받아들이고 있었다.
이어 화장실에 들어가 양치할 준비를 하며 “칫솔, 치약, 물컵, 비누, 스킨, 로션”이라고 말하며 물건의 이름등을 기억하려 했다.
이내 양치질을 하기 위해 거울을 본 이서연은 "이서연, 서른살, 도서출판 스페이스 제1팀장, 2006년 5월 신춘문예 당선, 작가"라고 프로필을 읊은 후 "엿먹어라 알츠하이머"라고 저주하며 분노의 양치질을 했다.
한편, 다음회 방송분 예고편에서 서연의 병을 알게된 가족들이 충격과 슬픔에 휩싸이는 모습을 그려 본격적인 갈등이 치닫을 것으로 예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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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수애 ⓒ SBS 방송화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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