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6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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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광주 3-2 꺾고 8연속 무패 행진

기사입력 2007.09.02 06:51 / 기사수정 2007.09.02 06:51

이상규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이상규 기자] '김상록 2골 작렬, 인천 승리 이끌어'

인천 유나이티드가 광주 상무를 꺾고 6강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인천은 9월 1일 인천 월드컵 경기장에서 벌어진 광주전에서 김상록의 2골과 데얀의 1골을 앞세워 광주를 3-2로 제압했다. 김상록은 후반 32분 팀의 승리를 결정짓는 재역전골을 넣는 겹경사까지 누렷다. 9위 인천은 광주전 승리로 승점 3점을 얻어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불씨를 살려 정규리그 8연속 무패 행진을 질주했다.

홈팀 인천의 시작은 순조로웠다. 경기 시작 20초 만에 데얀이 문전 중앙에서 왼발 발리슛을 시도하자 공격을 더욱 수월하게 풀어갔다. 김상록과 데얀은 전방에서 활발히 움직이며 광주 문전을 매섭게 두드렸다. 그러더니 전반 5분 김상록이 문전 깊숙한 곳에서 방승환의 짧은 스루패스를 재빨리 오른발 밀어넣기슛을 선취골로 연결시켜 1-0의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광주의 반격 또한 만만 찮았다. 전반 14분 이동식이 인천 문전 정면에서 강용의 날카로운 오른쪽 코너킥을 동점 헤딩골로 연결시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 26분에는 여효진이 동점골 넣은 위치에서 구경현의 왼쪽 코너킥을 다이빙 헤딩슛으로 꽂아 넣어 2-1 역전에 성공했다. 그 이후 전반 32분 남궁도의 왼발 논스톱슛과 전반 36분 여효진의 헤딩슛으로 수비진이 붕괴된 인천 진영을 마구 흔들어댔다.

인천은 전반 44분 방승환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하자 10-11 수적 열세의 어려운 상황에 놓이게 됐다. 그러나 전반 45분 노종건이 광주 문전에서 페널티킥을 얻은것을 데얀이 오른발 동점골을 성공시켜 간신히 2-2 동점으로 따라 붙었다.

후반전에 나선 인천은 서민국을 빼고 박재현을 투입하여 공격력을 강화했다. 조커 박재현은 후반 9분 광주 문전 깊숙한 곳에서 왼발 로빙슛을 날렸지만 공은 광주 골대 윗쪽으로 향했다. 후반 13분에는 광주 이진호의 다이빙 헤딩슛이 인천 골대를 맞고 나오더니 4분 뒤에는 데얀이 아크 왼쪽에서 강력한 왼발슛을 뿜어 올렸다. 골을 넣기 위한 두 팀의 접전은 갈수록 치열해졌다.

승부의 쐐기가 결정된 것은 후반 32분 이었다. 김상록은 데얀의 40m 프리킥이 광주 골대 왼쪽을 맞고 나오자 재빨리 문전으로 쇄도하여 다이빙 헤딩골을 골로 성공시켜 인천의 재역전을 이끌었다. 여유가 생긴 인천은 후반 35분 데얀을 빼고 수비 위주의 경기 운영을 펼쳐 수비 진영을 단단히 조였다. 결국, 인천의 3-2 역전승으로 끝났다.

[사진=김상록 (C) 엑스포츠뉴스 남궁경상 기자]



이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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