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4-17 09:37
연예

윤다훈 "미혼부로 키운 딸 결혼식서 오열…완성된 가정이었더라면" (같이 삽시다)[종합]

기사입력 2025.02.27 21:31 / 기사수정 2025.02.27 22:02



(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윤다훈이 홀로 키운 딸의 결혼식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27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는 이영하, 윤다훈이 함께해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이날 윤다훈은 홀로 조용히 키우던 첫째 딸이 세상에 공개된 과정을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목욕탕집 남자들' 할 때도 나는 크게 인기가 없어서, 딸 이야기가 기사화될 이유가 없었다. 그러다 시트콤 '세친구'로 인기를 얻고 나서 (기자들이) 깊이 파기 시작한 것"이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기자가 (딸과 관련된) 기사가 나갈 거라고 통보했는데, 내용을 보니 사실과 다른 게 많더라. 시트콤 감독님과 상의했다. '세친구'가 다 총각인데, 나는 아이가 있으니 하차해야 하는 게 좋겠다는 말이 나왔다"며 하차 위기에 놓였다고 말했다.

또 "당시 20개 가량 광고를 찍고 있는 상태였는데, 어쨌든 이러한 사실이 사회적 물의가 될 수 있지 않냐"며 위약금 이슈를 언급하기도.

그럼에도 그는 "그냥 다 내려놓고 내 딸을 공개하기로 택했다"며 딸을 세상에 공개하기로 마음먹었다고 말했다.

이후 윤다훈은 기자회견을 통해 딸의 존재에 대해 직접 인정했다. 기자회견 후, 우려와는 달리 윤다훈을 향한 응원과 격려가 쏟아졌으며 오히려 광고가 더 많이 들어왔다고.



현재 딸은 기혼자로 가정을 꾸리고, 자녀도 있다고. 

딸의 결혼식을 떠올리며 윤다훈은 "결혼식에 내가 아이 손을 잡고 들어갈 때, 내가 더 많이 울었다. 딸한테 내가 못해준 게 (생각났다)"며 울컥했다.

그러면서 그는 "완성된 부부 사이에서 태어났더라면 (어땠을까), 미안하다'고 했다"며 투정 한 번 부리지 않고 큰 딸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려 먹먹함을 자아냈다.

사위를 향한 애정도 드러냈다. "지금 우리 사위가 너무 훌륭한 아이다. 우리 딸의 상처를 채워주겠다는 마음이 크더라"며 칭찬했다.

사진=KBS 2TV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