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배우 한가인이 '극성맘' 논란을 정면돌파했다.
26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는 배우 한가인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유재석은 "한창 육아하느라 바쁘실 텐데 한가인 씨의 일상은 어떠냐"고 물었고, 한가인은 "촬영할 때 빼곤 그냥 엄마"라고 했다.
한가인은 "첫째는 초등학생이고 둘째는 유치원생인데 유치원을 안 다닌다. 어느 날 유치원을 그만 두고 싶다고 하더라. 혼자 놀고 싶고 엄마랑 시간을 더 보내고 싶다고 해서 그만 두라고 했다. 24시간 밀착 육아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3월부터는 유치원 가기로 약속했다. 얼마 전에 둘째한테 '5달 동안 유치원 안 가고 엄마랑 놀아서 즐거웠지'라고 물었는데 '시간이 더 필요하다'면서 울더라"라며 "다음 달에 (유치원에) 가기로 약속했는데 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이야기했다.
한가인은 "24시간 아이들과 함께하는 게 체력적으로 힘들텐데"라는 유재석의 말에 "이 자리를 계기로 말씀드리고 싶다"면서 "다른 어머니들이 제가 애들 공부를 엄청 시킨다고, 잡는다고 생각하는데 절대 아니다"라고 단호히 밝혔다. 그러면서 "제가 공부시킨다고 할 애들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한가인은 "내가 어떤 걸 좋아하는지 마흔 넘어서 알게 됐다. 어릴 때 해 본 게 없으니까"라며 "우리 아이들은 빨리 알았으면 좋겠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즐겁게 하는 것만큼 좋은 건 없으니까 아이들이 여러 경험을 해 보고 좋아하는 일을 빨리 캐치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한편, 한가인은 최근 코미디언 이수지가 '대치동 엄마'를 패러디한 뒤 때아닌 불똥을 맞았다.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자녀 라이딩 콘텐츠에 조롱 댓글이 달린 것. 이에 한가인은 해당 영상을 비공개 처리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tvN 방송 화면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