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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면 1조원 안 아깝다…소토, 메츠 데뷔 첫 타석부터 홈런 쾅!→기대감 UP

기사입력 2025.02.24 00:00 / 기사수정 2025.02.24 00:00

메츠 외야수 소토는 23일(한국시간) 휴스턴과 시범경기에서 2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메츠 데뷔전을 치렀다. 첫 타석부터 시원한 홈런포를 쏘아 올려 눈길을 끌었다. 연합뉴스 AP
메츠 외야수 소토는 23일(한국시간) 휴스턴과 시범경기에서 2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메츠 데뷔전을 치렀다. 첫 타석부터 시원한 홈런포를 쏘아 올려 눈길을 끌었다. 연합뉴스 AP


(엑스포츠뉴스 박정현 기자) 1조원의 사나이 후안 소토(뉴욕 메츠)가 홈런포로 화끈하게 데뷔전을 장식했다.

소토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세인트루시의 클로버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서 2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홈런포를 포함해 2타수 1안타(1홈런) 2타점으로 활약해 팀의 6-2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날 경기는 메이저리그 역대 최대 규모인 15년 7억 6500만 달러(약 1조 1004억원) 규모 초대형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체결한 소토의 메츠 데뷔전으로 많은 관심을 끌었다.

 
메츠 외야수 소토는 23일(한국시간) 휴스턴과 시범경기에서 2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메츠 데뷔전을 치렀다. 첫 타석부터 시원한 홈런포를 쏘아 올려 눈길을 끌었다. 연합뉴스 로이터
메츠 외야수 소토는 23일(한국시간) 휴스턴과 시범경기에서 2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메츠 데뷔전을 치렀다. 첫 타석부터 시원한 홈런포를 쏘아 올려 눈길을 끌었다. 연합뉴스 로이터


그리고 첫 타석부터 소토는 자신에게 어울리는 시원한 장타를 쏘아 올려 메츠 팬들을 열광하게 했다. 1회말 1사 후 휴스턴 선발 투수 콜튼 고든의 한가운데 포심 패스트볼을 밀어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홈런포를 기록했다. 타구 속도는 시속 106.2마일(약 170.9㎞)로 발사각도 28도를 그리며 426피트(약 129.8m)를 날아갔다.

두 번째 타석은 득점 기회였다. 메츠가 2-0으로 앞선 2회말 1사 만루 타석에 들어섰다. 구원 투수 로건 반웨이 상대 2루수 땅볼을 쳤고, 재빠르게 1루를 밟아 병살타를 막아내며 타점을 기록했다. 이후 4회초를 앞두고 대수비 알렉스 라미레스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메츠 외야수 소토는 23일(한국시간) 휴스턴과 시범경기에서 2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메츠 데뷔전을 치렀다. 첫 타석부터 시원한 홈런포를 쏘아 올려 눈길을 끌었다. 연합뉴스 AP
메츠 외야수 소토는 23일(한국시간) 휴스턴과 시범경기에서 2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메츠 데뷔전을 치렀다. 첫 타석부터 시원한 홈런포를 쏘아 올려 눈길을 끌었다. 연합뉴스 AP


소토는 경기 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MLB.com)'과 인터뷰에서 메츠 데뷔전, 그리고 홈런을 친 소감을 밝혔다. "(3구째 포심 패스트볼에) 헛스윙했을 때 고든의 얼굴에서 자신감 있다는 표정을 봤다. 그가 또다시 준비하기에 놓치지 않으려 했다"고 얘기했다.

연습경기이기에 승패의 결과보다는 과정이지만, 두 마리 토끼 모두 잡아낸 소토다. 특히 개인에게도 큰 의미가 있었다. 시즌 초반 침체했던 '슬로우 스타터' 이미지도 깨뜨릴 수 있던 한 방이었다.

메츠 외야수 소토(왼쪽)는 23일(한국시간) 휴스턴과 시범경기에서 2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메츠 데뷔전을 치렀다. 첫 타석부터 시원한 홈런포를 쏘아 올려 눈길을 끌었다. 연합뉴스 AP
메츠 외야수 소토(왼쪽)는 23일(한국시간) 휴스턴과 시범경기에서 2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메츠 데뷔전을 치렀다. 첫 타석부터 시원한 홈런포를 쏘아 올려 눈길을 끌었다. 연합뉴스 AP


소토는 "많은 일(훈련)을 하는 대신, 구체적으로 해야 할 일만 했다. 스프링 트레이닝을 준비하기 위해 구체적으로 해야 할 일을 생각했고, 이는 효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팀 동료도 소토를 향한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비시즌 FA 계약으로 함께 뉴욕 양키스를 떠나 메츠에 새 보금자리를 마련한 이날 선발 투수 클레이 홈스는 "더 많은 사람이 볼수록, 더 많은 걸 해내는 것 같다. 소토는 특별한 일을 해낸다. 내 마음 한구석에는 소토가 어떤 일을 해내더라도 놀랍지 않을 것이다. 그는 그런 사람이다"고 말했다.

메츠 외야수 소토는 23일(한국시간) 휴스턴과 시범경기에서 2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메츠 데뷔전을 치렀다. 첫 타석부터 시원한 홈런포를 쏘아 올려 눈길을 끌었다. 연합뉴스 AP
메츠 외야수 소토는 23일(한국시간) 휴스턴과 시범경기에서 2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메츠 데뷔전을 치렀다. 첫 타석부터 시원한 홈런포를 쏘아 올려 눈길을 끌었다. 연합뉴스 AP


메츠는 첫 경기부터 소토의 가치를 확인할 수 있었다. 리그 최고 거포로 불리는 소토, 피트 알론소를 비롯해 프란시스코 린도어 등 슈퍼스타들을 앞세워 화려한 라인업을 구성하려 한다. 

엠엘비닷컴은 "이러한 특급 계약에는 엄청난 기대감이 뒤따른다. 소토가 1회말 타석에 들어섰을 때 팬들은 그의 존재에 경의를 표했고, 오랫동안(15년) 메츠 선수로 활약한다는 것에 감사하는 마음을 전했다. 물론, 이날 홈런이 초대형 계약을 정당화할 수 없다. 다만, 꽤 좋은 출발이었다"고 했다.

메츠 외야수 소토는 23일(한국시간) 휴스턴과 시범경기에서 2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메츠 데뷔전을 치렀다. 첫 타석부터 시원한 홈런포를 쏘아 올려 눈길을 끌었다. 연합뉴스 AP
메츠 외야수 소토는 23일(한국시간) 휴스턴과 시범경기에서 2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메츠 데뷔전을 치렀다. 첫 타석부터 시원한 홈런포를 쏘아 올려 눈길을 끌었다. 연합뉴스 AP


한편 예측 시스템 페코타(PECOTA)는 지난 21일 메츠의 올 시즌을 92승 70패로 예상했다. 월드시리즈 우승 확률은 8.2%로 내셔널리그에서는 LA 다저스(19.6%), 애틀랜타 브레이브스(8.4%)에 이어 3위다. 소토 영입 이후 기대치가 치솟은 메츠는 예상대로 시즌을 풀어갈 수 있을까.  

메츠 외야수 소토는 23일(한국시간) 휴스턴과 시범경기에서 2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메츠 데뷔전을 치렀다. 첫 타석부터 시원한 홈런포를 쏘아 올려 눈길을 끌었다. 연합뉴스 AP
메츠 외야수 소토는 23일(한국시간) 휴스턴과 시범경기에서 2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메츠 데뷔전을 치렀다. 첫 타석부터 시원한 홈런포를 쏘아 올려 눈길을 끌었다. 연합뉴스 AP


◆소토 정보

2018시즌 메이저리그 데뷔

메이저리그 통산 936경기 타율 0.285(3280타수 934안타) 201홈런 592타점 57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953

사진=연합뉴스 AP, 로이터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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